평생 건강, 호흡의 질을 따져봅시다
“운동과 식단만큼 중요한 ‘호흡의 질’, 지금 바로 내 호흡 상태를 확인해보세요.”
우리는 숨을 쉬지 않고는 살 수가 없습니다. 건강을 위해 좋은 음식도 골라 먹고 운동도 열심히 하면서, 정작 매 순간 쉬지 않고 해야 하는 “호흡, 특히 호흡의 질”에 대해서는 제대로 생각해 본 적이 없네요. 숨은 저절로 쉬어지니까요. 걸어지는 대로 걸음걸이를 고칠 생각은 해 본 적이 없는 채로 평생 팔자걸음을 걷듯이, 숨도 그냥 쉬어지는 대로 쉬었죠. (앞꿈치 걷기 생활법 걸음걸이 영상도 꼭 보시고요.)
그러나 건강을 위해 호흡의 질을 따지는 것은 이제 필수 중의 필수입니다. 호흡의 질, 따져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오늘은 질 높은 호흡이 어떤 호흡인지와 높은 질의 호흡을 위하여 어떤 노력을 할 수 있는지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호흡의 질 검사 방법 (기존 상식)
호흡은 의학, 운동생리학, 수면의학, 자율신경 연구, 심리학, 명상 분야까지 모두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런 모든 분야에서 호흡의 질 평가는 중요하겠죠. 평상시에 우리가 호흡의 질을 따져볼 수 있는 기존의 상식들을 짧게 살펴보겠습니다.
1. 코로 숨 쉬는가, 입으로 숨 쉬는가: 좋은 호흡의 기본은 코호흡입니다.
2. 호흡수: 정상 성인의 안정 시 호흡수는 보통 분당 12~20회 정도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적을수록 좋다”는 방향으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들은 분당 6~10회 정도의 느리고 깊고 안정된 호흡 패턴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숨이 짧고 빠를수록 호흡의 질은 떨어집니다.
3. 호흡의 깊이: 좋은 호흡은 너무 얕지도 않고 과도하게 깊지도 않습니다. 얕은 호흡은 짧은 호흡이 될 것이기에 안 좋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기 마음대로 깊게 숨 쉬고 싶으면 깊게 숨 쉴 수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아무리 깊게 숨을 쉬고 싶어도 숨이 모자라는 느낌이 든다면, 호흡의 질이 떨어진 상태이자 폐활량이 줄어든 것입니다.
4. 숨소리: 좋은 호흡은 원래 조용합니다. 반대로 쌕쌕거림, 천명음 등 호흡 시 잡음이 난다면 꼭 치료해야 합니다.
5. 말할 때의 호흡: 좋은 호흡은 긴 문장을 편안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호흡이 불안정하면 자꾸 숨을 참고, 문장 중간에 숨이 차며, 말끝이 흐려집니다.
6. 운동 후 회복 능력: 운동 후 얼마나 빨리 안정되는가도 중요합니다.
7. 심리적 상태: 불안할 때 호흡이 빨라지고 얕아지는데, 이것이 심한 만큼 호흡의 질이 떨어집니다.
8. 얼굴과 자세의 변화 (중요): 호흡의 질이 나쁘면 얼굴과 자세가 변합니다. 바로 ‘아데노이드형 얼굴’로 변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호흡 때문에 얼굴이 미워지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성장기 사춘기 전에는 1년도 안 걸립니다.
9. 수면 중 호흡 상태 (가장 중요): 뭐니 뭐니 해도 호흡의 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면 중의 호흡 상태입니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등이 있으면 안 됩니다. 자는 동안 자주 깨는지, 뒤척이는지, 입이 마르는지, 밤에 소변을 자주 보는지, 아침 두통과 피로가 있는지 등이 모두 중요합니다.
의학적으로 호흡의 질을 검사하는 방법에는 수면다원검사, 산소포화도 검사, 이산화탄소 균형 검사, 심박변이도(HRV) 검사, 폐기능 검사(흉부 X-ray, CT, 비강 검사 등)가 있습니다. 또한 뷰테이코 호흡법에서 사용하는 ‘볼트 스코어(BOLT score)’도 있습니다. 숨을 편안하게 내쉰 뒤 얼마나 참을 수 있는지 보는 방법인데, 10초 이하라면 호흡의 질이 많이 떨어진 것이고, 20초 전후는 보통, 40초 이상이면 비교적 안정되었다고 평가합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제가 진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것입니다. 다른 검사 다 필요 없습니다. 우리 몸이 다 쉬는 상태, 오직 숨만 쉬는 시간인 ‘잠자는 시간의 수면 중 호흡 상태’를 살피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중요합니다.
수면 중 호흡의 질 평가법
기준은 “입을 다문 상태에서 편안하고 조용하게 깊게 잘 수 있는가?”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여러분들에게 본인의 호흡의 질을 스스로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밤에 잘 때 입이 벌어지지 않도록 ‘코숨테이프’를 붙이고 자면서, 코골이 앱으로 수면 중 숨쉬는 상태를 녹음해 체크해 보시는 겁니다. 그리고 꼭 한번 들어보십시오. 요즘 앱들은 뒤척이는 소리가 그래프로 표시되어 8시간의 상태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좋습니다.
– 그래프가 평탄하다면: 호흡의 질이 높습니다.
– 자주 뒤척이고, 소변 때문에 잠을 깨고, ‘푸~푸~’ 소리를 낸다면: 어떤 소리가 녹음되든 수면 중 잡음이 많다면 호흡의 질이 많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급기야 수면 중 코로 숨쉬기가 어려우면 스스로 테이프를 떼어내기도 합니다.
이 상태를 확인했다면 ‘아, 그렇구나’ 하고 그냥 지내서는 안 됩니다. 호흡의 질 개선을 위해 치료와 노력을 꼭 해야 합니다. 그냥 살면 안 됩니다.
만약 이런 녹음이나 검사를 해보지 않아도, 이우정 한의사가 임상으로 확인한 ‘호흡의 질을 즉각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래 증상들이 있다면 호흡의 질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이런 증상, 호흡의 질이 떨어졌다는 신호 (호흡의 질 평가법)
일단 코막힘이 없어야 합니다.
입술이 건조하거나 구취가 심하다면 호흡의 질에 문제가 있습니다.
한숨이 많거나 하품이 잦다면 호흡의 질이 떨어진 것입니다.
뒷목이 결리는 것도 호흡의 질 문제입니다.
다크서클이 있는 사람, 호흡의 질이 떨어진 것입니다. 코로 쉬는 호흡의 질이 올라가면 몇십 년 된 다크서클도 6개월에서 1년이면 없어집니다.
입이 마르는지, 구취가 있는지, 가슴이 답답한지, 자고 일어난 아침에 무언가 불편한 게 있는지 등 일상적인 신호만 봐도 호흡의 질을 어느 정도 평가할 수 있습니다. 호흡의 질이 좋아지면 이런 증상들은 금방 호전됩니다.
특히 부정맥 있으신 분들! 저는 부정맥 역시 호흡의 질이 떨어져서 생긴 증상이라고 강조합니다. 호흡의 질을 높이는 것이 첫 번째 치료 방법입니다. 제가 너무 안타까워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평생 건강 좌우! 호흡의 질 높이는 방법 3가지
지금부터는 호흡의 질을 높게 지켜내는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저절로 호흡의 질이 떨어지는데, 죽을 때까지 호흡의 질을 높게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겠습니까?
첫 번째 방법: 어릴 때부터 코로만 숨 쉬어야 한다는 상식을 장착해야 합니다.
코로만 숨을 쉬려는 노력, 이 단 한 가지 방법으로 깊은 호흡과 질 높은 호흡을 지켜낼 수 있습니다. 밤에는 단 1초의 구강호흡도 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코숨테이프를 붙이고 잠을 자는 노력은, 평생 동안의 밤을 병마로부터 지켜줍니다. 다른 어떤 장기보다 심장과 뇌 건강을 지켜줍니다.
두 번째 방법: 운동할 때도 입을 다물고 코로만 숨을 쉬어야 합니다.
코 건강이 평생의 전신 건강을 지켜줍니다. 획기적인 좋은 소식은, 코는 사용을 잘하면 할수록, 또 쉬지 않고 사용하면 할수록 콧병이 생기지 않게 만들어져 있다는 점입니다. 운동할 때 코로만 숨 쉬려고 노력하면 숨길이 더 깊어집니다. 그렇게 숨을 쉬면 센 콧바람으로 인해 숨길이 더 깊이깊이 뚫리지 않겠습니까?
특히 운동할 때 입술에 테이프를 붙이고 운동을 하는 것이 호흡의 질 개선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방법이 됩니다. 호흡근 전체를 튼튼하게 만들어줍니다. 나이가 들수록 폐활량이 줄어드는데, 폐활량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운동 말고 무슨 방법이 있겠습니까? 운동 중에 코의 숨길이 더 깊게 뚫릴 수 있도록 입을 벌리지 않고 운동을 하면 진짜 끝내주겠죠?
무너진 호흡의 통로를 되살리는 섬세한 한방 치료
세 번째 방법: 근본적인 치료를 하는 방법입니다.
호흡의 질을 높이는 치료법은 하비도, 중비도, 상비도까지 구석구석 공기가 부드럽고 깊게 들어가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리고 그 막힌 통로를 회복시키는 방법으로는 섬세한 침 치료만큼 확실한 치료법이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코숨한의원 네트워크의 침 치료법을 권합니다.
숨이 무너지면 뇌가 흔들리고, 감정이 흔들리고, 수면이 흔들리며, 몸 전체 건강이 흔들립니다. 호흡의 질을 높이고 유지·관리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