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다른 증상? 원인은 딱 하나 ‘구강호흡’
“후비루, 목가래, 귀 먹먹함, 목소리잠김… 전혀 다른 증상, 원인은 딱 하나입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겪고 계신 ‘후비루’ 증상에 대해 또,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저는 후비루를 포함한 여러 증상을 기존과 전혀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죠.
후비루의 숨은 원인은? 구강호흡
자꾸 목에 뭐가 걸린 느낌? 콧물이 넘어가는 느낌?
후비루가 있는 분들, 이렇게 말하시죠.
“입천장 뒤에 뭐가 걸린 것 같아요.”
“콧물이 자꾸 목으로 넘어가는 느낌이에요.”
“침을 삼킬 때마다 가래가 있는 것 같아요. 가래가 있는데 잘 안 떨어져요.”
하지만 정말로 콧물이 계속 흘러내리고 있는 걸까요? 아닙니다.
진짜 원인은 ‘콧물’이 아니라 ‘손상된 점막’ 때문인데요. 문제의 시작은 바로 ‘구강호흡’, 즉 입으로 숨 쉬는 습관으로 생기는 증상입니다.
입으로 들어오는 공기는 코처럼 공기정화·가습·온도 조절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목 안쪽, 입천장, 목젖 뒤 점막이 말라붙고 상처를 입히게 됩니다. 그 결과 이물감이 생기고, 마치 가래나 콧물이 고여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이죠.
사실은 원래는 입천장에 들이마신 콧물이 줄줄 흘러도 이를 이물감으로 느끼지 않는 것이 정상입니다. 우리가 밥을 먹을 때 식도로 밥이 지나갈 때 어디를 지나가는지 모르는 것처럼요. 그런데 식도에 상처가 있어서 밥이 지나갈 때마다 상처 자리에서 밥이 느껴지면 밥이 문제가 아니라 상처 때문인 거죠.
그래서 앞에서 말한 증상의 원인은 하나, 입으로 숨을 많이 쉬어서, 구강호흡으로 점막이 손상되어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구강호흡으로 손상된 부위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들
구강호흡으로 손상된 위치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이 달라지죠.
이걸 따로 보면 후비루, 알레르기비염, 인후염, 만성기침, 중이염, 혹은 항공성중이염처럼 서로 다른 병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입으로 숨 쉬는 습관’ 하나가 모든 증상의 뿌리일 수 있다는 거죠.
오랜 구강호흡으로 생기는 건강 적신호
구강호흡이 계속되면 생기는 신호들이 있습니다.
감기 다 나았는데 가래가 계속 남음
그전에는 잘 낫던 기침이 뒤끝작렬 몇 주 이상 지속됨
자고 일어나면 목이 칼칼함, 구강건조
귀가 자주 먹먹함
콧물이 자주 넘어가거나 코가 맑게 줄줄 흐름
이건 단순한 증상이 아니라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입니다. “입으로 숨 쉬지 말라구요.”
구강호흡 예방 & 손상된 점막 치료법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요?
1. 입을 다물고 코로 숨 쉬는 습관부터! 특히 잘 때 입을 닫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코숨테이프가 필요하죠. 입으로 숨 쉬는 시간이 줄어들면, 초기에 점막은 어느 정도는 스스로 회복되기 시작합니다.
2. 이미 손상된 점막은 치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입천장, 목젖, 귀 연결부(이관 입구) 부위에 이런 증상들이 오래되었다면, 침 치료나 약침 치료로 회복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후비루, 가래, 귀 먹먹함, 잦은 기침, 목소리잠김, 인후염, 후두염, 연하장애, 사례들림…
전혀 다른 증상처럼 보여도 시작은 하나, 바로 입으로 숨 쉬는 습관입니다.
입을 닫고, 코로 숨 쉬는 것. 가장 단순하지만, 가장 강력한 치료의 시작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