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코치료 결론! 북토크 [호흡하는 법] 평생 호흡 건강법 대공개

입 다무세요! <호흡하는 법> 북토크

“입을 다물면 저절로 코로 숨이 쉬어지니까, 코로만 숨쉬는 건강법이 아니라 입술 붙이는 건강법이 더 확실한 표현입니다.”

 

https://youtu.be/pQhn_dJb1aY

 

안녕하세요. 저는 “호흡하는 법”이라는 조지 캐틀린이 지은 책의 추천사를 쓴 코숨한의원네트워크 대표 원장 이우정입니다. 유유 출판사에서 보내주신 추천사를 써달라는 메일을 받고 감사한 마음으로 이 책을 읽었습니다. 책 내용은 반갑고 고맙고 놀라웠습니다.

160년 전에 쓰여진 이 책을 읽고 놀란 이유는 제가 코를 치료하면서 이 세상 사람들에게 부르짖고 싶은 말을 이 책의 저자도 똑같이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의 첫 번째 책 제목이 “나는 당신이 오직 코로 숨 쉬기 바란다.” 였거든요. 숨이 들어갈 수 있는 구멍이 코 입 두 개가 있는데, 우리는 코와 입을 자유자재로 번갈아 가면서 아무 불편 없이 숨을 쉬고, 사실은 입으로 숨을 더 많이 쉬고 있는 것을 모른 채로 여태까지 살아왔었거든요.

그런데 이 책의 저자도 오직 코로만 숨쉬기를 바라면서 이 책을 썼고, 후세에 남겨줄 단어를 고르라 하면 “SHUT YOUR MOUTH 입 다무세요”를 고른다고 했습니다. 입을 다무세요. 저도 “나는 당신이 오직 코로 숨쉬기 바란다” 똑같은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의 추천사를 쓴 저에게 출판사에서 이 책을 주제로 하는 북 토크 마당에 저를 초대해 주셨고 이 책을 읽어야 할 모든 분들에게 저자를 대신해서 입 다무세요라는 말을 더 크게 외쳐보고자 즐겁게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입을 다물고 코로 숨 쉬어야 하는 이유

그렇다면 지금부터 160년 전에 쓰여진 이 책에서는 어떻게 입을 다물고 코로만 숨을 쉬자고 설득하는지 시작해 보겠습니다.

미국의 실용주의 화가이자 작가인 조지 캐틀린은 1796년에 태어났습니다. 본래는 변호사였던 그는, 34살 어느날, 미국과 브라질등의 아메리카를 여행, 원주민을 대상으로 초상화를 그리기 시작하면서, 그때까지는 입을 벌리고 살았지만, 그의 탁월한 관찰력으로 원주민들의 코호흡의 장점을 발견하면서 그후로는 최선을 다해서 입을 다물고 1872년 76살까지 지구의 공기를 코로만 들이쉬기를 노력하며 살았던 사람이었습니다.

50살 때 조지 캐틀린의 초상화입니다. 이분이 원주민들의 초상화를 그렸던 사람으로서 그림에 원주민 친구들이 보입니다.

조지 캐틀린이 그린 그림을 보십시다. 인디언 부족의 추장 얼굴이 있고 인디언의 모습 인디언의 생활과 놀이 문화를 보여주는 이런 그림도 있고요. 이렇게 많은 인디언들의 초상화를 그렸습니다. 그는 꾸준히 오랜 세월 동안 150곳이 넘는 부족 사회를 드나들면서 원주민의 생활을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그 당시 1800년대의 서구 사회의 평균 수명은 30세~39세이고 유럽의 5세 이전의 영아 사망률은 50%가 넘었는데, 조지 캐틀린이 관찰한 원주민들은 아주 건강하고, 질병이 거의 없었고, 치아는 예외없이 피아노 건반처럼 고르고, 이 예외없이 고른 치아 상태를 노년까지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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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런던에서는 세살 이전에 50%가 사망하는 영아사망률을 보이는데 반해, 브라질의 과라니 부족의 250명의 마을에서는 열살 미만의 아이 사망률은 단 세명, -익사해서, 말에 차여서 방울뱀에 물려서 – 북아메리카 수 부족의 1500명 중 10년 동안 단 한명의 아이도 죽지 않았고, 미주리 강 상류에 9000명의 만단 부족에서도 열살미만 아이의 사망이 없음을 보았습니다.

뼈가 모여 있는 무덤의 시신도 조사해 보았는데요. 어린이 두개골이 거의 없었고, 모든 연령대의 두개골 뼈에 고른 치열의 치아가 모두 남아 있었다고 하고,
원주민 부족을 다니면서는 정신지체 미치광이의 사람을 본적이 없고, 등이 굽은 사람이 없었고, 청각장애, 언어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조지캐틀린은 자신이 살던 곳의 문명인과 북아메리카에 사는 원주민과의 비교에서 영아사망률에 엄청난 차이를 보이는 것에 충격을 받았고, 건강한 삶을 누리는 원주민들을 더 자세히 관찰하게 되었습니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기게 된 걸까?

그는 원주민들에게서 아이를 키우는 모든 엄마들이 아이를 품에서 내려놓고 재울 때 손가락으로 입술을 계속 오므려주면서 춥거나 덥거나 밤새도록 입을 벌리지 못하게 해주는 것을 보았습니다. 영국의 엄마들은 추운 겨울에 난방을 하면서 어린아이들의 얼굴에 이불을 덮어 재우고 있었는데, 얼굴에 이불을 덮어 재우니까 아이들이 자면서 입을 벌리면서 숨을 헐떡이게 되죠. 그래서 급성 폐쇄성 후두염에 잘 걸리고, 아이들은 자도 자도 피곤하고 악몽을 꾸게 되고, 정신질환 아이들이 많아졌죠. 영국 엄마들은 몰랐을 겁니다.

그 당시 영국은 1년 동안 70만 명이 출생했는데 그중 10만명이 한살 이전에 사망했다고 합니다. 태어난 아이가 죽는 일이 아주 흔한 일이었는데, 원주민들의 부족에서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던 거죠.

영국의 엄마들이 아이들 얼굴을 이불로 덮어 재울 때, 원주민의 엄마들은 추워도 코로만 숨을 쉴 수 있게 입술을 계속 오므려주면서 재웠는데, 조지캐틀린은 이런 노력이 아이들이 죽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비결임을 보게 되었던 것입니다.

조지캐틀린이 직접 그린 그림을 보시죠. 이렇게 자는 모습과 이렇게 자는 모습은 분명 차이가 있죠. 아, 사람이 코로만 숨을 쉬어야 하는구나를 깨닫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코의 기능

조지캐틀린은 코의 존재 이유를 이렇게 밝혔습니다.
공기를 정화하고 공기를 따뜻하게 데우는 기능과 또 입으로 숨 쉴 때보다 코로 숨을 쉬게 되면 공기의 흐름을 고르게 하기 때문에 입으로 숨을 쉴때보다는 폐로 들어가는 공기의 양이 작지만 이런 것들이 폐를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재미있게도 입호흡은 코호흡보다 2배의 양을 호흡하게 되니까. 코로 숨을 쉴때보다 2배의 전염균, 2배의 이물질, 2배의 유해 물질이 폐로 직접 들어가게 하는 호흡을 하게 되는 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기를 정화하는 기능을 아주 재미있게 이런 식으로 설명을 했는데요.

“공기 중에는 코를 통해 흡입하면 해가 없지만, 입을 통해 호흡을 하면 생명을 파괴할 수 있는 독소가 있다. 꼬리방울뱀이나 독사를 죽이고 그 위에 입을 다물고 서 있으면 해가 없지만, 이 사체 위에서 대화를 나누면 입을 통해 독기를 흡입하여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라고 말입니다.

조지 캐틀린은 공기 중의 이런 독성 물질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보호 장치가 콧구멍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은 아주 훌륭한 발견이죠.

코점막에서 분비되는 콧물은 95% 이상의 수분과 당단백질 아미노산 지질 탄수화물 당질 핵산 1-2% 전해질로 구성되는데,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여러 세포들과 성분들로 유해물질 항원이나 미생물 세균 곰팡이균 바이러스에 직접적인 방어 작용을 수행하는데, 코는 이런 면역기능과 항병 역할을 우리 몸에서 가장 직접적이고 확실하게 해내고 있는 가장 강력한 장치거든요.

조지캐틀린은 또 이런 말도 했습니다. 깨어있는 낮에 맑은 공기를 흡입한다면, 입으로 숨을 쉬어도 해가 없겠지만, 밤에 입을 크게 벌린다면 이는 폐를 차게 하고 뇌를 괴롭히며 위를 마비시키고 악몽을 꾸게 하여 다음날 두통 치통 류머티즘 소화불량 통풍을 겪게 한다. 라며 차라리 잠을 안 자고 입 다물고 쉬는 것이 훨씬 낫겠다. 라고 말했는데, 이것은 조지캐틀린 자신의 경험이기도 했습니다.

기관지염, 편도선염, 급성 폐쇄성 후두염, 천식 등 호흡기 질환, 소화불량, 2세 이전의 아이에게 생기는 뼈 발육 부전증인 구루병, 설사, 간질환, 심장질환, 척추질환, 뇌에서 발가락까지 신경계 질환 전부를 입 호흡의 결과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 생각은 제가 35년 동안 코만을 치료해 오면서 알게 된 코의 놀라운 기능과도 다르지 않습니다.

이 저자는 의사가 아닌데도 정밀한 관찰로 코의 기능을 공기정화 공기의 온도 조절 습도조절 등으로 폐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라고 말을 했는데, 사실은 지금까지도 이렇게만 알고 있습니다만 저는 이에 더하여, 정말 코로만 숨 쉬어야 되는 이유를, 왜 뇌에서 발가락까지 코와 진짜 관련이 있는지, 더 중요한 코의 기능을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공기정화 공기의 온도 습도조절기능은 코의 1차적인 기능입니다. 더 중요한 코의 2차적인 기능은 컴퓨터의 환풍기와 같은, 머리라는 컴퓨터의 과열방지기능입니다.3

그림을 보시면, 머리에서 뇌부분과 턱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코라고 볼수 있는데, 입으로 숨을 쉬는 것 말고, 코로 숨을 쉬는 것은 머리 가운데로 바람이 들숨날숨 쉬지 않고 드나들게 되는데, 이는 머리 가운데를 지나는 선풍기 역할로, 코로 숨쉬는 호흡은 머리를 맑게 하고, 뇌기능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정상적으로 뇌기능을 잘 할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장치로서, 뇌기능에 관계하기 때문에 우리 몸 전체의 건강에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한 가지만 조금만 더 설명하면, 코로만 숨을 쉬면 뇌하수체를 감싸고 있는 접형동으로 호흡이 이루어지는데, 이는 뇌하수체의 호르몬 분비가 원활해지게 도와줍니다. 뇌하수체는 우리 몸의 모든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이죠. 코로만 숨을 쉬었더니,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좋아졌다고 하는 환자들, 임신출산에 관여하는 호르몬이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데, 코로만 숨을 쉬었더니, 생리통이 없어졌다는 환자분도 많고, 정력이 좋아졌다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코로만 숨 쉬려는 간단한 노력으로 남성의 정자감소증이 해결된 경우도, 여성의 불임이 해결된 경우도 있습니다. 코로만 숨을 쉬었더니, 도파민호르몬과 연관된 하지불안증이 없어졌다는 환자는 이루 말로 할수 없을 정도로 많죠. 코의 기능이 머리라는 컴퓨터의 환풍기 역할로 뇌기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증거가 됩니다. 저는 코기능이 뇌기능이다. 라고 말할정도로 코건강이 뇌건강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생 호흡 건강법, 전신 건강 비결은 “입 다물기”

다시 조지캐틀린의 말을 들어봅시다.
앞에서 말한 대로 영국의 인구 통계에서 다섯살 미만의 아이들이 경기로 사망하고 급성 폐쇄성 후두염으로 고생을 하게 되는 원인을 조지 캐틀린은 입호흡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160년 전에 쓰여진 책이 이제야 제 손에 들리게 된 것이 저에게도 안타까운 부분이 이것입니다. 저도 아이들의 입술을 오므려주는 육아법을 알았더라면 우리 아이들을 더 건강하게 키웠겠죠.2

지금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은 아직도 전혀 모르고 있죠. 아이들이 왜 편도선염으로 고생을 하는지, 왜 기관지가 약해졌다는 소리를 듣게 되는지, 아이들의 치아가 왜 삐뚤빼뚤 나오는지 한 번도 원인을 생각해 본적이 없죠. 입술 건조에는 건조한 겨울 날씨만 탓하고 있죠. 원주민들은 아주 오래 전부터 조지캐틀린은 160년 전에 이미 알고 있었던 내용인데 말입니다.

또 조지캐틀린은 아이의 얼굴 골격 성장과 치아 발달에 많은 설명을 하고 있는데요, 아이가 자는 동안 입을 벌린 채로 숨을 쉰다면, 치아를 보호하는 침이 마르고, 치아길이도 들쑥날쑥 제멋대로 솟거나 어긋나게 향하고, 얼굴도 이상해진다고 관찰했습니다.
그래서 입 벌리고 살면 치아가 튀어나오고 광대뼈가 튀어나오면서 턱이 아래로 빠지고 얼굴 모양이 변하는 이런 모습이 되는거죠. 이런 호흡을 그는 괴로운 지옥이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이런 얼굴을 현대에는 아데노이드형 얼굴이라고 하는데요. 입을 벌리고 살면 이렇게 얼굴이 바뀌는 거죠. 이렇게 예뻤던 10살 때의 얼굴이 17세 때에는 구강 호흡으로 이렇게 얼굴이 이상하게 바뀌게 되는 거죠.

이 아이도 이렇게 예뻤던 얼굴이 앞니가 돌출되고 입술이 이상해지고, 턱이 길어지고 얼굴이 변하게 되는 거죠. 저의 관찰로도 환자들이 어느날부터 축농증으로 항상 입을 벌리게 되면 불과 1-2년 사이에 확 변합니다.

입을 다물고 있으면 아무리 유전적인 소인이 있더라도 치아가 이렇게 나올 수가 없거든요.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이 이런 유전은 확실히 이깁니다.

하루 종일 입을 다물고 생활하는 원주민에게는 치과 의사가 전혀 필요 없을 정도로 치아가 죽을때까지 건강한데, 그들은 입 다물고 자고, 사냥을 할때도 입을 벌리지 않고, 웃을때도 입을 다물고 웃는대요. 원주민들은 말할 때조차 입을 여는 것을 망설인다고 하네요. 저도 이 정도로 입을 다물수 있는지 몰랐습니다.

그렇지만 조지캐틀린의 표현으로 그 결과 원주민들은 가장 자연스러운 치아와 치열로 또, 세계에서 가장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구강 구조를 갖고 있으며 얼굴의 대칭성, 척추골격의 대칭성, 움직임의 우아함을 지닌 그런 사람들로 성장을 하게 되는 거죠. 그리고 장수하면서 늙어 죽을 때까지 그 아름다움을 유지한다고 했습니다.

원주민들은 잠잘 때 작은 베개를 살짝 받쳐서 머리가 살짝 위로 올라오게 해서 입이 다물어지게 하는데, 베개를 그런 용도로 쓴 거죠. 그렇지만 문명인들은 깃털의 푹신하고 큰 베개로 머리를 감싸서, 오히려 머리를 따뜻하게 만들고 입을 벌리고 자게 만드는 용도로 쓰고 있네요.

그래서 조지캐틀린은 건강하게 살고 있는 원주민들을 보면서 정말 입을 벌리면 안 되겠다. 숨은 코로만 쉬는 것이다. 입으로 숨을 쉬면 정말 안되는구나를 깨닫게 됐죠. 그러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조지캐틀린이 아메리카 여행을 할 당시,그는 몸이 매우 약했고, 폐가 굉장히 안 좋았답니다. 그런데도, 여행으로 카누, 해먹에서 이슬과 안개 차가운 공기를 마시면서 잠을 자는 생활로 폐의 통증과 염증으로, 폐출혈까지 경험하게 되면서 그제서야 입으로 숨을 쉬는 것에 대한 위험성을 확신하게 되었고 이를 극복하기로 결심을 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이 사람이 정말 얼마나 열심히 이 결심을 지켰냐 하면, 낮 동안에는 입술을 꼭 붙이고, 필요할 때만 입을 열고, 잠들기 직전 의식이 떨어지는 마지막 순간까지 죽기살기로 입을 다물었답니다. 밤에 자면서도 진짜 목숨걸고 입을 다물었죠. 이로써 모든 면에서 전보다 건강해졌다고 느끼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는 76살까지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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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서는 습관을 고치기 어렵죠. 그런데 조지캐틀린은 진심으로 노력을 했는데요, 이부분이 정말 감동입니다. 깨어있는 모든 순간에 반드시 입을 열어야 할 때를 제외하고는 입을 다물고 있었대요. 심지어 어떤 일이 벌어지든지, 어떤 감정이 올라오든지, 아플 때도 즐거울 때도, 희노애락의 모든 순간에도 입을 안 벌렸대요. 의식적으로 노력하다 보니 습관을 들이게 되었고 이로써 일상생활의 흥분과 동요를 더 차분하고 담담하게 맞이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할정도로요.

그러면서 원주민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데요, 원주민들은 입을 벌려 웃지 않구요, 다양하고 급격한 감정의 순간에도 입술을 다문다고 하네요. 원주민들은 지진으로 땅이 떨릴 때도 천둥소리를 들을 때도 얼굴의 근육 하나 움직이지 않은 채 손으로 입을 가리고 그저 듣기만 한 대요. 기쁨이나 슬픔 분노 같은 극단적인 감정의 순간에도, 웃거나 울 때도 늘 같은 방식으로 입을 가리고요.

아, 원주민들의 아름답고 단아한 모습은 정말로 입을 다물어서 얻어진 결과로구나 라는 감탄이 몰려옵니다.

조지캐틀린이 잠자는 아기의 입술을 붙여주는 행동에서 강한 충격을 받았던 것처럼, 저도 충격을 받았거든요.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왜 그런 행동을 하는가 하는 질문에 “입을 다물면 얼굴이 아름답게 성장하고, 병에 걸리게 않고 장수한다.”는 답을 주었습니다. 경험에 의한 정답을 갖고 있었던 것입니다.

38.이런 아름다운 입다물기를 그전에 알지 못한 것에 배가 아픕니다. 현명한 우리 조상들도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라는 속담 대신, 건강하려면 입술이 붙어 있어야 한다“입을 다물면 건강하다. 입을 벌리면 건강을 잃는다. 입을 다물면 장수한다. 장수하려면 입술을 붙여라.”등의 속담을 물려주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물려주신 건강법이 하나 있기는 합니다. 다리 쥐내릴 때 쓰는 처방 있죠. 코에 침 바르기, 나이 수만큼 코에 침 바르기 였죠. 제가 코에 침 바르기를 해석하는 데 25년이 걸렸답니다. 코로 숨쉬는 것이 중요하니, 코를 짚어대는 것은 초창기에 알았거든요. 그런데 왜 침을 발라야 하는지, 입을 가리키는 이유는 몰랐었거든요.

결국 알게 된 것이 코로 숨을 쉬기 위해서는 입만 다물면 되었기에 입술을 가리키는 동작의 숨은 의미는 입 벌리지 말라는 뜻이었고, 이 책의 핵심과 같은 뜻으로 사실은 코에 침바르기가 아니라 입 다물고 코로 숨을 쉬어라, 였던 거죠. 밤에 자다가 다리 쥐내릴 때 코로 숨을 쉬면 쥐가 빨리 풀립니다. 꼭 해보세요^^

조지 캐틀린은 책을 쓰며 자신의 소명을 다했다는 생각에 아주 만족스럽다고 했습니다. “입 다무세요”가 결론이라고 했습니다.

저도 하루종일 환자들을 만나면서 안타까움으로 제발 입술이 벌어지지 않게 하자고 설명하고 또 설명합니다.
입을 다물면 저절로 코로 숨이 쉬어지니까, 코로만 숨쉬는 건강법이 아니라 입술 붙이는 건강법이 더 확실한 표현입니다. 그래서 조지 캐틀린도 “코로 숨 쉬세요”가 아니라 “입 다무세요” 라고 말하는 거죠.

그리고 조지캐틀린은 이런 말까지 했습니다. “화날 때 입을 다물어라. 걷고 뛸 때 입을 다물어라. 읽고 쓸 때 입을 다물어라.”

그런데 지금은 입 다물려고 항상 노력하지 않아도 됩니다. 특히 밤에는 입술이 벌어지지 않게 코숨테이프만 붙이면 되거든요. 요즘에는 코숨테이프가 있습니다. 목숨 걸고 입을 다물고 있으려고 애를 쓰기보다 코숨테이프만 붙이면 되는 좋은 세상이 되었습니다.

저는 코숨테이프를 붙인지 10년이 되었습니다. 그전보다 감기에 걸리지 않게 된 것은 너무 당연합니다. 우리 환자들도 이구동성 코숨테이프 사용한 이후로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고 말하죠.5

치아 돌출로 입술이 다물어지지 않는 분들에게는 더더욱 입술에 테이프를 붙이자고 설명합니다. 이렇게 바뀌는 겁니다. 코숨테이프를 2년 정도 붙이고 변화된 모습을 지인께서 보내주셨습니다.

분명히 2024년을 살고 있는 제가 이 책의 저자보다 코의 기능을 더 잘 더 깊이 알고 있고, 코가 뇌다 라고 말할정도로 코기능의 중요성을 알고 있지만, 조지캐틀린과 그가 전해준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볼 때, 그들만큼 철저히 코의 기능을 사용하지 않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코로만 숨쉬기 건강법을 노래하고 있었지만, 어릴때 치아가 고르게 나고, 이 치아가 늙어 죽을 때까지 건강하게 유지되고 그리고 늙어 죽을 때까지 등이 굽지 않고 척추를 바르게 유지할 수 있으려면, 몸이 무너지지 않고, 더 건강하게 나이 들기를 바란다면 정말 아주 철저히 입을 다물어야 한다는 것까지는 몰랐던 거죠.

대충 다물어도 효과를 보았기 때문에 입을 다무는 만큼 노력하는 만큼 건강해지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또, 입을 잘 다무는 것이 급격히 감정이 휘몰아치는 순간을 다스리며 마음을 다스릴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도 더 더 더 잘 입을 다물어야겠습니다. 그래서 유유출판사 조성웅대표님 귀한 책을 출간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또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 하루 종일 모든 시간 입을 다무십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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