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지 않는 소아 비염 축농증 & 어린이 다크써클! 어린이 약물성 빈코증후군의 원인과 치료

무심코 먹였던 약이 우리 아이의 코 건강을 위협해왔다?!

“감기에 걸렸을 때, 초기 열이 나고 코 막힘이 심할 때는 약을 최소한으로 복용해서 고비를 넘기셔야 합니다.”

https://youtu.be/M0ue9_lsKLA

빈코증후군이란?

 

안녕하세요. “입술을 붙이고 제발 코로만 숨 쉬자.” 코로만 숨쉬기 건강법으로 여러분을 초대하는 이우정입니다. 수술 후에 하비갑개를 너무 많이 절제해서 코 막힘이 전혀 없이 코가 뻥 뚫려있는데도 숨이 답답한 증상을 수술 후의 부작용인 빈코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코의 구조물은 하비갑개, 중비갑개, 상비갑개의 세 개의 비갑개가 있어서 하비도 중비도 상비도에 세 갈래의 숨길을 만들어냅니다. 숨을 쉴 때 세 갈래의 숨길로 골고루 호흡하는 공기가 드나들어야 숨이 편합니다.

 

그런데 하비갑개를 너무 많이 제거하는 수술을 하게 되면 하비도가 넓어집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중비도 상비도로는 호흡이 이루어지지 않게 됩니다. 이를 코가 뚫려있는데도 코가 답답한 증상 빈코증후군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수술하지 않았는데도 빈코증후군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비염과 축농증을 치료하는 약, 중이염을 치료하는 약을 많이 복용한 어린이에게서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를 어린이 약물성 빈코증후군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오늘은 어린이에게 나타나는 빈코증후군의 원인과 특징을 자세히 알아보고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어린이 빈코증후군의 해답을 찾아드리려고 합니다. 우리 아이가 약을 많이 복용하는데도 축농증이 낫지 않고 심해지기만 해서 고생하고 계신 부모님들이라면 관심 있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우리 아이의 빈코증후군, 약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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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어린아이 때부터 약을 너무 쉽게 너무 많이 복용하는 것 같습니다. 성인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어린아이라면 약은 꼭 필요한 경우 적재적소에 사용해야 하는데요. 그런데 작은 감기 증상만 있어도 약을 처방받아 아이에게 복용시키고 있습니다. 저는 이게 정말 너무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코숨한의원네트워크에서는 약물의 부작용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서 한약 처방 없이 침 치료로만 비염 축농증을 치료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의 경우 코 점막이 연약하고 부드러워 약물을 과다 복용할 때 어른들보다 더 심각한 부작용으로 고생할 수 있습니다. 코 점막이 위축되는 정도가 더 심해서 아주 심각한 결과를 초래합니다.

 

약의 과다 복용으로 하비갑개가 위축이 되어 하비도가 넓어지면서 수술한 것처럼 숨길의 왜곡이 생기는 상태를 어린이 약물성 빈코증후군이라고 병명을 붙였습니다. 사례를 살펴보며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년 전쯤에 9살 아들을 데리고 온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아이는 항상 입으로 숨을 쉬고 있었고 자주 훌쩍거리며 코를 들이마시는 버릇이 있었지만 정작 코를 풀어내고 싶어서 아무리 세게 콧바람을 불어도 코가 풀어지지는 않는 상태였습니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다크서클이 심했고 심심치 않게 한숨을 쉬어댔고 입으로 숨을 쉬는 것이 편하니 항상 입을 벌리고 있었습니다.

 

​비경으로 코를 살펴보니 콧바람이 시원할 정도로 뻥 뚫려있었고 밤에 자면서 코숨테이프를 붙였을 때 테이프를 떼지 않을 정도로 하비도가 넓었습니다. 그런데 석션법으로 코 안의 농을 확인했을 때 진득한 농이 정말 많이 빨려 나왔습니다. 풀어내지지 않는 진득한 코가 항상 코 안에 고여 있으니 아이가 훌쩍거릴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역설적이게도 콧구멍 안의 비갑개의 간격은 좁을수록 코가 제 기능을 하게 됩니다. 우리가 코를 풀 때도 콧구멍을 좁혀야 코가 잘 풀어지는 것과 동일합니다. 콧구멍 안에 비갑개가 아주 좁은 간격을 유지하면서도 코 막힘이 없는 상태가 가장 건강한 코 상태입니다. 그래야 코가 풀어내집니다. 너무 넓으면 콧바람이 휑하니 헛돌게 되는 겁니다.

 

​이렇게 콧구멍이 넓은데도 코가 꽉 막힌 것 같은 답답함으로 훌쩍거림 증상이 나타나기 이전부터 아이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감기약을 달고 살았다고 합니다. 이 아이는 전형적인 ‘어린이 약물성 빈코증후군 환자’였고 아이의 아버지에게 이에 대한 설명을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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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양쪽의 비강의 넓이가 하비갑개와 비중격 사이 간격이 1mm 정도의 간격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아이의 비강 간격은 3mm, 4mm 정도의 간격을 보였습니다. 콧구멍 안으로 수술로 잘라낸 것처럼 하비갑개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아이의 비강의 넓이를 보여드리며 아버지 자신의 비강도 스스로 볼 수 있게 해드렸습니다. 콧구멍이 작은 아이의 비강이 어른인 아버지의 비강 간격보다 넓은 것을 보여드렸습니다. 직접 보시더니 빈코증후군의 증상을 이해했고 아이의 코를 되살리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습니다.

어린이 빈코증후군, 네 가지면 정복한다

 

그렇다면 어린이 빈코증후군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첫째, 매일 잠자기 전에 코 안에 고여 있는 농을 빼내주는 석션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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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감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사례의 아버님에게도 아이가 감기로 코가 막혔을 때 하비갑개가 다시 부풀어서 하비도를 다시 좁아지게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자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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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도를 다시 좁히기 위해서는 감기에 걸렸을 때 콧물을 줄이는 약을 복용하지 않을 수 있어야 합니다. 즉 약을 덜 복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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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가습기는 무조건 필수로 사용해야 합니다. 넷째, 한의원에서의 치료는 최대한 코의 건조증을 회복시키는 한약으로 만든 스프레이제재를 처방하고 코 점막을 건강하게 만드는 약침을 시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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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숨한의원네트워크에서는 코의 본래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무조건 코 막힘만 해결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하비도 중비도 상비도의 숨길을 균형 있게 맞추기 위해 코 점막을 성형하는 느낌으로 침 치료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잠잘 때는 코숨테이프 역시 꼭 붙이고 자야 합니다. 앞에 말씀드린 9살 아이의 아버지는 다행스럽게 치료와 관리를 잘 따라주었습니다. 그동안 모든 약을 다 끊었습니다. 그렇게 9년 동안 코를 답답해하며 언제나 입으로 숨을 쉬었던 아이는 10살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자력으로 코를 풀어낼 수 있게 되면서 코 안에 항상 고여 있던 농이 줄어들어 석션으로 빠져나오는 농이 없어졌습니다. 축농증이 완치된 것입니다. 비강 간격도 회복되었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비강 간격 역시 좌우 1mm 정도로 원래대로 회복되었습니다. 1년이 넘게 걸렸네요.

 

이렇듯 콧구멍은 넓을수록 좋은 것이 아니라 비강을 꽉 채우고 있는 비갑개의 상태에서 숨에 불편함이 전혀 없는 것이 가장 건강한 코 상태입니다.

 

세심한 관리와 치료만이 아이의 코를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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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에 걸렸을 때 초기 열이 나고 코 막힘이 심할 때는 약을 최소한으로 복용해서 고비를 넘기셔야 합니다. 다 나을 때까지 많은 약을 먹지 않는 여유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코를 풀 때 시원하게 스스로 풀어 낼 수 있게 원래의 자연스럽고 건강한 코 상태를 만들어줄 수 있는 치료를 받을 수 있다면 감기가 해결되면서 정상적이고 건강한 코를 가진 아이로 성장할 수 있게 됩니다.

 

아이를 관찰해 보십시다. 한숨을 자주 쉬는 아이들은 걱정 근심이 많아서가 아니라 코의 숨길이 망가져서입니다. 다크서클이 심한 아이들은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코의 숨길이 망가져서 눈 주위의 부비동으로 호흡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생긴 증상입니다. 축농증이 있는 증거로 보기도 합니다.

 

코를 풀 때 코가 풀어내질 수 있도록 축농증을 잘 치료해서 눈 주위로 콧바람이 잘 지나다니게 해주면 다크서클이 잘 없어집니다. 비점막을 위축시키는 비염 축농증을 치료하는 약은 부작용이 있어 약을 먹으면 먹을수록 축농증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어린이 약물성 빈코증후군의 증상입니다.

 

아이나 어른이나 마찬가지지만 특히 어린아이의 경우 약물을 많이 복용하는데도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면 약물로 인한 부작용일 수도 있다는 것을 의심하셔야 합니다. 많은 분들께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코를 건강하게 지킬 수 있는 상식을 배우시면 좋겠습니다.

 

어른도 아이도 오늘 밤 자기 전에 잊지 마시고 코숨테이프 붙이고 주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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