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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비강(부비동) 안의 공간은 속 살이 아니라 공기와 맞닿는 피부, 약으로 농을 피부 속으로 스며들게 해서 없앨 수는 없다
축농증이 약으로 치료되지 않는 이유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부비강(부비동) 안에 농이 고여 있는 것을 축농증이라고 합니다. 농을 없애기 위해서 2~3달 약을 쓰고 치료되지 않으면, 대부분은 결국 수술을 선택하는데, 부비강(부비동) 안의 농은 약으로 치료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손등에 가래를 뱉어서 올려놓고 이 가래가 살 속으로 스며들어 없어지길 원하는 것과 같습니다. 약을 먹고 농이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가능하다 하면, 좋은 약을 먹고 목욕탕 물속에 들어갔을 때, 이 물이 내 몸속으로 모두 흡수되어 들어올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코를 풀어주든지 수술이나 흡입으로 고름을 빼주어야 한다
우리의 겉 피부는 역삼투압이 되지 않습니다. 똑같이 이 안에 농이 고여 있는 것을 축농증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약으로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것은 뼛속에 있고, 얼굴 속에 있지만, 속살이 아니고 대기 중에 공기를 호흡하면서 공기가 직접 맞닿는 피부입니다. 그래서 이 안에 있는 고름은 코를 풀어주든지 수술이나 흡입 등으로 안에 있는 고름을 빼내주든지 해야 없어지는 것이라 약으로 고름이 저절로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코안의 고름을 빼주면서 약으로는 염증이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올바른
치료
축농증 치료는 약으로가 아닌, 코안에 있는 고름을 반복적으로 빼주면서 그 안에 공기가 통하게 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약으로는 염증이 더 진행되지 않고, 농이 생기지 않게 하는 치료를 해야 이러한 두 부분이 같이 맞아 들어가야 축농증 치료를 제대로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수술을 선택하는 것은 부비강(부비동)의 기능을 영원히 저하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은 권하지 않고, 부비강(부비동)의 기능을 최대한 살려주는 보존적인 치료를 한다면 충분히 치료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