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누구나 자기 전에 붙여야 하는 코숨테이프
구강호흡으로 생기는 안 좋은 증상들을 막기 위해서는 밤에 잠을 잘 때, 코숨테이프를 붙여야 합니다.
코숨테이프를 붙이고 자야 하는 이유
구강호흡 방지법, 코숨테이프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제가 30년 가까이 임상을 하면서 확인한 사실이 있습니다. 구강호흡을 하면 가볍게는 입술 건조부터 시작해서 편도선이 잦을 뿐 아니라 목의 칼칼함, 기침, 기관지, 귀 관련 질환까지 모두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입으로 숨 쉬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밤에 잠을 잘 때 입술에 테이프를 붙여야 합니다.
코로 숨을 쉬어야만 하는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코를 통과한 공기는 36.5도로 데워지고, 습도는 85%로 가습이 됩니다. 또 먼지도 걸러져 깨끗하게 정화된 공기가 호흡기를 통과합니다. 하지만 입으로 숨을 쉬어 들어가는 공기는 외부 공기 그대로 호흡기 점막에 자극을 주게 되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깁니다.
낮에 생활하면서도 두 입술이 꼭 붙어 있어야만 하는데, 문제는 잠을 잘 때입니다. 그래서 밤에 잠을 잘 때 입술이 벌어지지 않도록 입술에 테이프를 붙이고 자야 합니다. 이 테이프를 ‘코숨테이프’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일단 코막힘이 없어야 밤새도록 입술에 테이프가 붙어 있을 수 있겠죠. 그래서 비염과 축농증이 있는 사람들은 비염, 축농증을 치료해서 테이프가 밤새도록 붙어 있을 수 있게 만들어주면 됩니다.
코가 괜찮은 사람에게도 꼭 필요한 코숨테이프
그런데 비염, 축농증이 있는 사람만 코를 치료하고 코숨테이프를 붙여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코가 괜찮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5~6시간 잠을 자면서 밤새 입을 꼭 다물고 잘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구의 전 세계 모든 사람, 남녀노소 모두 코숨테이프를 붙이고 자야 한다고 말씀드립니다. 밤에 입을 5~10분도 안 벌리고 잔다는 것이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코숨테이프를 안 붙이고 자면 손해입니다.
저도 이 사실을 미리 알았더라면 어렸을 때 그렇게 자주 편도선염을 앓지 않았을 것입니다. 환절기 감기도 훨씬 덜 했을 거고, 겨울마다 기침 감기가 오래 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이라도 이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되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코숨테이프 사용방법과 주의점
그러면 입술에 붙이는 테이프 도구를 한 번씩 살펴보겠습니다. 여러 가지 테이프를 붙일 수 있습니다.
이것은 근육을 치료하는 머슬테이프로 병원에서 쓰는 테이프입니다. 일반 의료기상이나 약국에서도 살 수 있는데, 이걸 잘라 입술에 붙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3M에서 나온 종이 반창고입니다. 하얀 테이프인데 실크로 되어 있습니다. 이건 공기가 전혀 통하지 않지만 잘라서 입에 붙이고 주무시면 됩니다.
저는 머슬 테이프를 입술 크기만큼 재단한 코숨테이프를 만들었습니다. 붙이는 방법은 입술을 살짝 만 다음에 붙이고 주무시는 겁니다. 붙이는 넓이는 입술이 전부 다 가려져서 바람이 안 새도록 붙여야 합니다.
치료 중이라 코가 너무 답답하면 코숨테이프를 붙이기 어려울 것입니다. 또 음주 후에는 코막힘이 걱정돼서 입으로 숨을 안 쉬면 숨 막힐까봐 걱정되실 겁니다. 이때는 테이프를 약간 짧게 잘라서 입술 양쪽 끝이 숨이 통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그러면 밤새도록 입이 많이 벌어지는 것보다는 목구멍이 덜 상하니 좋습니다.
코가 안 좋을 때만 코숨테이프를 붙이고, 입술이 잘 붙어 있으면 안 붙여도 되는 게 아닙니다. 저는 죽는 날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코숨테이프를 붙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르신들이 주무실 때, 입 벌리고 자는 모습을 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연세가 드실수록 턱관절에 힘이 없어지는지 자꾸 입이 벌어지게 되시나 봅니다. 그러면 호흡기가 많이 상하게 됩니다. 그래서 죽는 날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붙이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코숨테이프를 작게 붙이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면 입술이 벌어지면서 양쪽에 틈이 생기고, 결국 입으로 숨 쉬게 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다 붙여야 합니다.
입이 벌어지지 않게 턱을 묶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를 악물고 턱을 물고 있어도 입술이 벌어지면 입으로 숨을 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입술을 붙여주는 게 중요합니다.
또 마스크를 쓰고 자는 방법도 있습니다. 마스크를 쓰는 건 사용하지 않는 것보다 낫지만 입으로 숨 쉬는 걸 절대적으로 막아주진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코숨테이프를 붙이고 자는 것이 구강호흡을 방지하는 가장 간단하고 확실한 방법이 된다고 말씀드립니다.
어디서 구입할 수 있나요?
저는 최근에 와서 입을 벌리고 자는 습관이 생겨서 입이 마르고 목이 칼칼해져요.
저희 병원으로 구매 전화주세요
최근 비염때문에 고생인데 티비프로를 보다가 코숨테이프를 보게 되서 구매를 했는데요
아직은 잘모르겠지만 잘 써보려고 합니다
조카가 7살인데 비염이 있고 여름 겨울 기침감기를 달고 삽니다 혹시 7세도 사용해도 되는디 문의드립니다
코숨테이프는 코로 숨을 잘 쉴수 있어야 사용이 가능할 것입니다. 제게 치료받고 코숨테이프를 사용해야하는 필요성을 알게 된 부모님들은 두세살 아이에게도 코숨테이프를 붙여서 재우는데요,
조카가 코숨테이프를 붙이고 잘 수만 있어도 기침예방이 될 것은 확실하지만, 혹시 너무나 불편해하면, 비염치료를 먼저해야 할 것입니다.
일단 세로로 붙여보시고, 잘 적응되면, 가로로 전체적으로 붙이기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