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중 다리저림, 하지 불안 증후군도 구강호흡이 원인?

수면 중 발생하는 근육 긴장, 코로 숨 쉬어야 풀어져

입으로 숨을 쉬면, 코의 기능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하지불안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LCYklcL3CRk

 

다리에 갑자기 쥐가 내리는 ‘하지불안 증후군’

 

하지불안 증후군에서 ‘증후군’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병에 대해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게 없다는 것을 뜻합니다. 과호흡 증후군, 메니에르 증후군처럼 말입니다.

 

하지불안 증후군은 밤에 자다가 다리에 힘을 주었을 때 갑자기 다리에 쥐 내리는 증상이 대표적입니다. 환자분들이 말하기를 아침에 일어나서 다리 기지개를 켜면 다리에 쥐가 내린다고 합니다.

 

왜 아침에 다리에 기지개를 켤까요? 보통 다리가 불편하지 않은 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날 때 다리를 펴지 않습니다. 그런데 하지 불안 증후군 환자들은 다리에 힘을 조금만 주면 다리가 뻣뻣해질 정도로 쥐가 난다고 합니다. 이 증상이 왜 생기는지 제대로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쥐 내릴 때 코에 침 바르는 행동, 코로 숨 쉬라는 뜻

 

우리는 다리에 쥐 내리면 침을 바르라고 말합니다. 이처럼 다리에 쥐 내릴 때 코에 침을 바르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뜻을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코로 숨 쉬라는 뜻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정말 다리에 쥐가 내렸을 때 입을 다물고 코로 숨을 쉬면 훨씬 나아집니다. 다리를 주무르는 것보다 다리에 난 쥐가 풀어지는 속도가 굉장히 빠릅니다.

 

저도 임신 중에 정말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다리에 쥐 내리는 걸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정말 낮에는 경험해보지 못한 엄청 강한 힘으로 쥐가 내려서 종아리를 조였습니다. 그러면 몸을 움직이지도 못하고 어찌할 수가 없는데, 코로 숨을 쉬면 정말 빠른 속도로 괜찮아졌습니다.

 

수면 중에도 일하는 근육 풀려면? 코로 숨 쉬어야

 

입으로 숨을 쉬면, 코의 기능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하지불안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많은 환자분이 밤에 입술에 테이프를 붙이고 코로 숨 쉬면서 잠을 잤더니 그 순간부터 하지불안 증후군이 없어졌다고 합니다.

 

종아리에 쥐 내리는 것과 동일한 패턴이 웅크리고 자는 사람들입니다. 잠을 잘 때 우리 몸의 모든 긴장이 풀어져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것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손이 잘 안 펴질 정도로 주먹을 꼭 쥐고 자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것도 밤에 모든 근육이 풀어져서 이완된 채로 잠을 자야 하는데, 근육이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밤에 강한 힘으로 이를 갈면서 자는 것도 강한 힘으로 일하는 것입니다. 또 눈을 편하게 감은 채로 잠을 자야 하는데, 눈꺼풀이 올라가면서 실눈 뜨고 자는 것도 눈꺼풀 위의 근육이 긴장되어서 눈을 살짝 뜨게 하는 것입니다. 근육이 편하게 이완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근육이 이완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뇌파가 일을 시키기 때문입니다. 코로 숨을 쉬면 뇌파가 최대한 안정됩니다. 뇌파가 안정되면 모든 근육의 긴장이 풀어지면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을 텐데, 앞서 말씀드린 증상들은 반대로 밤에 잠을 잘 때 근육이 일합니다.

 

수면 중 다리저림과 하지불안 증후군, 뇌파가 편하지 않아 근육이 일하는 상태입니다. 이게 왜 생겼을까요? 코를 최대한 사용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입으로 숨을 쉬면 하지불안 증후군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밤에 코숨 테이프를 붙이고 코로만 숨을 잘 쉬면 정말 증상이 많이 없어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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