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과열 방지 역할을 하는 코
코로 숨을 쉴 때, 바람이 왔다 갔다 하면서 눈의 열이 잘 식고 눈에 피로가 생기지 않습니다.
https://youtu.be/kN-198H9ORw
코로 쉬는 숨, 머리와 눈의 열을 식혀 줘
병에 빨대를 T자로 끼워 넣고 빨아들이면 병에 있는 물이 다 빨려 나오는데, 이러한 현상을 ‘베르누이의 효과’라고 합니다.
코는 ‘베르누이의 효과’가 구석구석 적용된 아주 과학적인 구조입니다. 그래서 코로 숨 쉴 때마다 들이켠 공기들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순환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머리의 열과 눈의 열을 식혀줍니다.
망막, 열 발생량이 가장 많은 부위
우리 몸에서 열 발생량이 가장 많은 부위가 눈동자 뒤의 망막입니다. 망막은 사물을 쳐다보면서 계속 정보처리를 합니다.
컴퓨터 작업과 똑같습니다. 컴퓨터 그래픽 작업할 때,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듯이 말입니다. 망막의 열 발생량이 가장 많습니다.
망막은 1억 개 이상의 빛 감지 세포와 100만 개가 넘는 시신경 세포가 촘촘하게 분포해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대사가 가장 빨리 일어나는 기관이기 때문에 열 발생량이 가장 많습니다. 그 열을 혈액순환만 가지고는 감당할 수 없는 것입니다.
코가 안 좋으면 눈도 피곤해
코로 숨을 쉴 때 눈 위, 눈 밑, 눈 뒤, 눈동자로 바람을 통하게 해줍니다. 그래서 눈 뒤로 바람이 잘 통하면 눈의 열이 식을 수밖에 없습니다.
안구건조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눈에 충혈이 잘 되시는 분들이 있는데 눈의 문제가 아닙니다.
코로 숨을 쉴 때 눈을 중심으로 바람이 왔다 갔다 하면서 눈의 열이 잘 식고 눈에 피로가 생기지 않습니다. 코가 안 좋으면 눈이 피곤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눈의 과열 방지 장치 역할을 하는 것이 코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