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일반 감기나 코감기의 경우 꼭 약으로만 치료되는 것이 아니듯이 비염을 꼭 병원에 가서 약을 먹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증상이 심해지면 약을 써서 치료해야 합니다.
비염의 증상을 1부터 10까지의 강도로 설명할 때, 1~2단계 정도는 약을 쓰지 않고 비염에 좋은 음식(감기에 좋은 차, 모과차, 박하차, 수세미 달인 물 등)만 잘 복용해도 호전이 됩니다. 3~5단계는 약을 쓰면 코막힘이 해결되고, 비염과 축농증이라고 해도 치료가 됩니다.
그러나 5단계가 넘어가면, 약을 아무리 많이 써도 코막힘이 잘 해결되지 않고 코를 풀어도 시원하게 풀리지 않는 코가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약 쓰기를 중지하고 수술을 권유받게 되는 것입니다. 만성 비염과 만성 부비동염이 이에 해당합니다.
비염이 좋은 음식이나 면역기능 강화로 좋아지는 단계는 1~5단계 정도 이내의 증상이라고 보입니다. 감기로 인한 순간적인 비염이면, 집에서 안정만 취해도 좋아질 것이나 오랫동안 코막힘이 있는 만성 비염이라면 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