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 자려면? 제발 입술을 붙이세요
“자도 자도 개운하지 않은 진짜 이유는, 수면 중 호흡에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잠은 충분히 잔 것 같은데, 왜 이렇게 피곤하죠?”
이건 수면 시간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수면의 ‘질’이 나쁜겁니다.
자는 동안 우리가 유일하게 하는 행위는 숨쉬기입니다. 자는 동안 하는 일은 숨쉬는 것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늘 강조하죠.
“수면의 질은 곧, 호흡의 질이 결정합니다.”
호흡할 수 있는 통로가 두곳인데, 코와 입. 코로만 숨을 쉬는것과 입으로도 숨을 섞어서 쉬는 것은 수면의 질에 천지차이가 납니다. 저는 코로만 숨을 쉬자고 강조하고 있는데요.
코는 ‘뇌 전용 열교환장치’이기 때문에 코를 잘 사용하면서 잠을 자는 것은 뇌의 피로를 풀어주는 가장 중요한 내용입니다. 잠을 자는 목적이 이것 아닌가요? 뇌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 이를 위해 호흡하는 공간이 이렇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우리 얼굴에서 뇌와 턱을 뺀 나머지가 거의 다 ‘코’의 공간입니다. 상비도, 중비도, 하비도…전두동, 사골동, 상악동, 접형동 등 이 복잡한 꼬불꼬불한 길을 통해 이 모든 공간에 공기가 드나들게 됩니다. 그게 호흡이에요. 비염·축농증 치료도 이 모든 공간에 공기가 다 드나들게 잘 치료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한의원에서는 섬세한 도구인 침으로 치료하고 있습니다만 왜 이렇게 복잡하게 만들어져 있냐구요? 뇌전용 열교환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과학적인 구조죠. 그래서 숨을 쉴때마다 머리에 쌓인 열을 식혀줍니다. 뇌파를 안정시킵니다. 온몸의 오장육부 긴장을 다 풀어줍니다.
이렇게 코로 제대로 숨을 쉬어야 비로소 머리가 맑아지는 ‘진짜 휴식’이 되는 겁니다.
우리는 경험적으로 숨소리만 들어도 잠의 깊이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불을 켜고 직접 쳐다 보지 않아도 잠들었는지, 깊이 잠들었는지 숨소리만 들어도 알 수 있잖아요. 코로만 숨을 쉬면서 잠을 자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제부터는 가족의 숨소리를 들을 때 코로 숨을 쉬는지 입으로 숨을 쉬는지를 관찰해주어야 합니다.
입으로 숨을 쉬는 순간, 코로 숨쉴 때 얻어지는 모든 혜택은 끝납니다. 머리를 맑게 하는 이 모든 과정을 포기하는 겁니다.
코? 입? 어디로 숨쉬는지 확인법
코로 숨을 쉬는지, 입으로 숨을 쉬는지 꼭 확인해야하지 않겠어요?
코골이는 소리가 아무리 커도 코로 숨을 쉬는 상태입니다. 괜찮습니다. 오히려 좋습니다.
목골이는 입으로 숨을 쉬며 목구멍 점막이 떨리는 소리입니다. 이 ‘목골이’를 하는 순간, 여러분은 뇌를 식히는 기능을 포기하는 겁니다. 목골이 숨소리가 거칠고 크다면, 그건 깊은 잠이 아니라 ‘사투’*를 벌이고 있는 거예요.
입으로 숨쉬는 건 머리를 식히는 호흡을 포기한 호흡이에요. 그래서 문제는 코골이가 아니라 입으로 숨쉬는 ‘목골이’가 됩니다.
A+ 숙면을 위한 원칙 1가지, 코로만 숨쉬기
수면 영양제, 수면 루틴 다 중요하죠. 하지만 지금 당장, 확실하게 바꿀 수 있는 것은 이겁니다. 비싼 돈 들일 필요 없습니다. 딱 한가지만 꼭 기억하세요. 바로 코로만 숨쉬기입니다.
낮에도 코로만 숨쉬기, 평소 습관이 밤까지 갑니다.
밤엔 입술에 붙이는 코숨 테이프 활용하기, 밤 사이 단 1초의 구강호흡도 막아주는 거죠.
잘못된 호흡을 먼저 바로잡는 것, 그게 수면의 질을 높이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잠은 ‘얼마나 자느냐’보다 ‘어떻게 숨쉬느냐’가 백배 더 중요합니다.
오늘 밤부터는 입을 꼭 다물고, 코숨테이프를 붙이고, 코에게 숨 쉴 권리를 되찾아주십시다. 아침이 달라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