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이, 코로 숨을 잘 쉬면 점차 나아질 수 있어
이갈이도 버릇이나 습관이 아니라 코가 안 좋은 증상으로 분류합니다.
잠을 자면서 이를 가는 이유
이갈이, 밤에 자면서 상상할 수 없는 정도로 강한 힘으로 “뿌드득뿌드득” 이를 가는 증상입니다. 이것이 과연 습관이고 버릇일까요?
제가 코를 치료하면서 임상경험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은 코로 숨을 잘 쉬게 되면 밤새도록 이가는 버릇도 없어지게 되더라는 거였습니다.
그러면 왜 이를 갈게 되는 것일까요?
낮에 활동하면서 흥분된, 항진된 뇌파는 밤에 코로 숨을 잘 쉬면서 안정됩니다. 모든 근육의 긴장이 다 이완되면서 편하고 깊은 잠을 잘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코의 어느 공간에 공기가 잘 들어가지 않으면 그 부분에 뇌의 열이 식지 않게 됩니다. 그러면 뇌파가 밤새도록 이 근육에 자극을 주어서, 뇌파가 계속 일을 시켜서 이를 갈게 됩니다.
이갈이뿐만 아니라 항진된 뇌파가 안정되지 않은 증상으로는 밤에 꿈을 많이 꾸는 증상이 있습니다. 또 다리에 힘을 조금만 주면 쥐가 나는 하지불안증후군, 온몸을 구부리고 자는 버릇 등이 해당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근육이 이완되고 긴장이 풀어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생긴 것입니다. 그중 하나가 밤에 이를 가는 이갈이 증상입니다.
이갈이, 코를 잘 치료해야
따라서 깊은숨을 잘 쉴 수 있게, 코 구석구석 바람 잘 들어가게 치료를 잘해주면 이런 증상들이 점점 없어지게 됩니다.
이갈이도 버릇이나 습관이 아니라 코가 안 좋은 증상으로 분류합니다. 코를 잘 치료해서 이갈이 치료도 함께해내고 있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