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목 아픔, 깔끔한 해결법
“아침마다 목이 따갑고 아프다면? 감기 아닌 구강호흡 때문! 관리만 잘하면 빠르게 호전될 수 있습니다.”
아침마다 목이 따갑고, 침 삼킬 때마다 아파요. 감기인가요? 물을 마셔도 금방 마르고, 하루 종일 목이 칼칼하다면?
사실 많은 환자분들이 자신은 항상 감기기운을 달고 산다고 말하며 내원합니다. 감기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아닙니다. 감기처럼 느껴지지만 사실은 잠자는 동안 입을 벌리고 숨 쉬는 것, 즉 구강호흡으로 인한 점막 건조 때문입니다.
Q. 왜 유독 아침에 더 심할까요?
밤새 마른 공기가 목을 직접 때리면, 점막이 자극돼 염증처럼 아프고, 자다가 깨보면 입이 말라 있고, 침 삼키기조차 힘들죠. 밤새도록 이렇게 숨을 쉬니, 아침에 아플수밖에요.
이것이 입호흡 후유증의 전형적인 증상인데, 왜 우리는 모르고 살아왔을까요?
Q, 목이 아픈데, 약 먹으면 낫는 거 아닌가요?
실제로 아플 때마다 약처방으로 견디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약을 먹으면 덜해지기도 하니까요. 겨울에 심해진다고 하면서 계절탓만 하죠. 그러나 약은 염증을 잠시 가라앉힐 뿐, 원인인 구강호흡이 그대로면 다시 반복됩니다.
Q. 이런 경우 목캔디나 물 많이 마시면요?
일시적으로는 도움이 되지만 근본 원인 치료는 아닙니다.
저는 목이 마르는 이유가 ‘입호흡’이기 때문에, 아무리 수분을 보충해도 계속 입을 벌리고 자면 다시 마를 수밖에 없습니다. 라고 계속 설명을 해오고 있는데요.
아침마다 입안이 마르고 심지어, 목통증이 반복되는데도 이 원인이 밤에 입을 벌리고 벌어진 입술 틈 사이로 공기가 드나들어서 생기는 증상이라는 것을 아무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누가 말해주는 사람이 없었어요.
Q. 본인이 입 벌리고 잔다는 걸 왜 모를까요?
잘 때 입을 다물고 잠자기 시작하고, 잠을 깰 때 본인의 입이 다물어져 있거든요. 자다보면 턱이 중력을 이기지 못해 이렇게 떨어지고, 아침에 잠에서 깨어날 때, 의식이 돌아오기 1-2초전에 입술이 먼저 다물어지면서 눈을 뜨거든요. 그래서 대부분 밤새도록 입을 다물고 잔줄 알아요.
직업적으로 목건강을 지켜야 하는 분들도 본인들의 고통이 평상시의 수면중 구강호흡이 원인이라는 것을 모르고 살더라구요.
코숨한의원에는 방송인 성우 성악가등 목을 많이 쓰는 직업을 가진 분들이 많이 내원합니다.
50이 넘으신 국악과 교수님의 경우에도 본인의 목이 자주 아픈 것이 직업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평상시의 수면 중의 구강호흡이 가장 중요한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설명하고 있구요.
그분 하시는 말씀이 “그날 공연하고, 저녁에 강의하고, 목이 많이 피곤한 상태에서 내일은 못일어나겠구나.” 하면서 잠을 잤답니다. 입술에 테이프를 붙이고요. 다음날 아침에 목상태가 깨끗해져서 깜짝 놀랐다는 말을 전해주었습니다.
유명한 성우분의 경우도 같이 소개합니다. 목을 아끼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시더라구요. 레몬즙, 목에 항상 머플러, 따뜻한 물, 건조하지 않게 물 많이 먹기 등등 감기에 걸리지 않으려는 많은 노력들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하루종일 녹음에 대학교수로 강의까지 하다 보니, 혀도 아프고, 목도 아프고, 귀까지 멍멍해서 많은 고생을 해왔는데, 직업병이라고 생각했죠. 구강호흡 때문에 이 모든 증상으로 고생해온 것을 꿈에도 몰랐죠.
이분의 경우에도 치료와 함께 구강호흡을 막음으로 그동안의 어떤 치료와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호전되었습니다.
3월 신학기에는 선생님들의 내원이 많아집니다. 개강으로 목을 많이 쓰면서 목이 많이 아파지게 되니까요. 강의때문이라고 생각할수 밖에요. 아니거든요. 구강호흡때문이거든요. 강의가 없는 방학에도 밤마다 많이 강의를 한것과 같은 날들을 지내왔거든요.
밤에 입술이 벌어지지 않게만 예방을 해왔더라면 평생 고생하지 않을 증상인데 말입니다. 이런 일이 생기기 전에 평상시에 수면중 구강호흡의 폐해를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를 생각합니다.
Q. 아침마다 목아픔, 입마름 해결하려면?
그래서 목감기·목통증 없애려면? 그리고 아직 이런 증상이 없는 분들도, 앞으로 평생 이런 고생을 하지 않으려면 3가지를 실천하세요.
1. 자기 전 입벌림방지 입술 테이프 붙이기로 입을 다물고 코로 숨쉬는 습관을 들이십시다. 아침 목통증, 잔기침, 입마름 모두 줄어듭니다.
2. 마스크·가습기 활용이 중요한데, 22도 정도의 적당한 실내 공기 온도와 50%이상의 습도를 유지하는 것은 점막의 건강 회복을 촉진시켜줍니다.
💡 3. 낮 동안에도 코호흡의 노력을 하십시다. 입술을 살짝 닫고, 코로만 들이쉬고 내쉬기! 처음엔 답답해도 며칠만 하면 몸이 바뀝니다.
입을 다물고, 코로만 숨을 쉬십시다. 그 한 가지 습관이 평생의 목 건강, 호흡기 건강을 지켜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