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비루 종류에 따라 치료를 달리해야

비강인두, 구강인두, 후두인두 후비루의 원인은 오랜 기간 입으로 숨을 쉬었기 때문입니다.

비염, 축농증으로 인한 후비루

후비루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매우 많습니다.

후비루 영상을 보시고 나서 후비루가 감기하고 어떻게 다른지,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지, 어떤 치료가 필요한지 등 질문을 많이 주셨거든요.

저는 후비루의 종류를 다섯 가지로 나눕니다.

코감기가 걸렸을 때도 코가 목 뒤로 넘어가는 증상은 ‘비염 후비루’입니다. 감기가 오래되어서 축농증이 되면 콧물이 많아지니까 목 뒤, 입천장 뒤로 코가 흘러내려 오는 느낌이 있습니다. 이건 ‘축농증 후비루’라고 합니다.

이런 후비루는 비염과 축농증을 치료하고 나면 없어져야 합니다.

하지만 비염, 축농증을 치료하고 난 이후에도 계속 입천장 뒤로 콧물이 넘어가는 이물감으로 불편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건 비염, 축농증 후비루가 아니라 다른 부분이 탈이 난 것입니다.

입천장 뒷부분이 탈 없이 정상이라면 깨끗하고 부어있는 부분이 없어야 합니다. 그런데 탈이 나면 입천장 뒤쪽이 봉긋하게 부어 있는 상태가 됩니다.

그러면 꿀꺽하고 침을 삼킬 때 입천장이 부어 있는 부분에 닿으면서 꼭 콧물이 흐르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입니다.

물론 실제 흐르는 콧물, 캑캑하면 뱉어서 나오는 코가래 같은 콧물도 있습니다. 하지만 뱉고 삼키고 나면 없어져야 하는 콧물에 대한 느낌이 계속 남아 있는 건 그 부분이 부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비염, 축농증 후비루와는 다른 후비루 증상입니다. 따라서 치료도 달라야 합니다. 이 후비루는 이물감이 느껴지는 부위에 따라 ‘비강인두 후비루, 구강인두 후비루, 후두인두 후비루’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비강인두, 구강인두, 후두인두 후비루의 원인은 오랜 기간 입으로 숨을 쉬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치료도 다르고 원인도 다르게 분류할 수 있는 거죠.

이 후비루의 치료는 이물감처럼 느껴지는 부분의 부기를 빼주는 치료로 성공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