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호흡 하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
똑같이 입으로 숨을 쉬지만, 마찰로 상하는 부위나 패턴이 다 달랐습니다.
구강호흡을 하면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
밤에 코로 숨을 쉬려면 코숨 테이프를 붙이고 입으로 숨 쉬지 않도록 노력하셔야 합니다. 그런데코가 안 괜찮으면 테이프가 밤새도록 붙어있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걸 붙이고 코로만 숨을 잘 쉴 수 있도록 만들어 드리는 게 제 치료 목표입니다. 낮에도 입술이 언제나 붙어 있어야 하지만, 특히 밤에 입술로 계속 바람이 드나들면 우선 입술이 건조해집니다. 또 구강 구조가 변합니다.
그리고 밤에 입 벌리고 자면 잇몸이 상합니다. 환자 중에 아침에 양치질할 때마다 잇몸에서 피 나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코숨 테이프를 붙이고 자게 했더니 그다음 날부터 잇몸에서 피가 안 난다고 하셨습니다.
60세 넘으신 여자분 사례도 있었습니다. 이분은 잇몸이 너무 약하고 치아의 법랑질이 벗겨져서 아침 식사할 때마다 잇몸이 시리고 아프셨답니다. 치과에서는 선천적이라서 고칠 수가 없을 정도라고 말씀을 들으셨다고 합니다.
이분께 코숨 테이프를 붙이고 주무시기를 지도해드렸더니 증상이 훨씬 덜해지셨다고 합니다. 정말 밤에 입으로 숨 쉬면 잇몸이 상한다고 저한테 다시 말씀해주셨습니다.
이 밖에도 입으로 숨을 쉬면 입안이 마르고, 입 냄새가 나고, 편도선염, 기관지염, 이관막힘증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구강호흡, 사람마다 증상 다르게 나타나
똑같이 입으로 숨을 쉬어도 사람마다 증상이 다릅니다. 어떤 분은 목구멍만 상하고, 어떤 분은 입천장 쪽이 상합니다. 입만 마르는 분도 있습니다. 마찰이 일어나는 부위가 사람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
가래 없이 이물감만 있는 분, 넘치는 가래로 이물감이 느껴지는 분도 있습니다. 또 마른기침을 하는 분, 가래 기침을 하는 분도 있습니다.
입천장 위쪽으로는 증상 없이 천식이 나타나는 분이나 사레에 자주 걸리는 분도 입으로 숨을 쉬어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똑같이 입으로 숨 쉬지만, 마찰이 일어나 상하는 부위나 패턴이 다 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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