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후비루 치료, 후비루를 유발하는 구강호흡

비염, 축농증이 없는데도 후비루가 생겨서 오시는 분이 많은데, 그 이유는 입으로 숨을 쉬었기 때문입니다.

5세 아이의 후비루 치료, 가능하다

후비루에 대해서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5세 아이인데, 후비루 때문에 그런지 자꾸 코를 뒤로 먹어요. 말하다가도 콧물을 “컥” 하고 꿀꺽해서 보기에도 안 좋고 자주 기침도 해서 치료받고 싶은데, 5세 아이도 치료가 가능할까요?”

이 아이의 증상은 비염, 축농증 후비루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염, 축농증을 치료하면 이 증상은 당연히 없어집니다.

그런데 과연 5세 아이가 제가 하는 치료를 받아낼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주사를 맞을 수 있을 정도의 참을성이 있는 아이라면 충분히 치료 가능합니다.

저는 코안에 침을 살짝 놓는 치료를 합니다. 아이들의 경우에는 1번 내지 2번 정도 침을 놓는데, 따끔하고 맙니다. 하지만 아이에 따라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울고불고 보채면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아이에게 잘 설명해서 코안에 한 번만 침을 맞아보고, 그 정도만 참을 수 있다면 가능합니다. 두세 번 정도 치료하면 그렇게 아프지 않다는 걸 알 것입니다.

그러니 염려하지 마시고 치료를 한번 시도해보면 좋겠습니다. 아이들 치료의 경우에는 부모의 의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 영상에서 “후비루의 원인이 구강호흡이다.”라고 설명을 해드렸는데, 또 다른 분이 이런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이 영상이 도움이 많이 되어서 한 자 적습니다. 오랜 기간 후비루로 고생한 저로서 그전에는 코가 건강하고 감기도 걸려본 적이 없는데, 도대체 후비루에 걸린 원인이 뭘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건강한 저에게 딱 한 가지, 악관절이 좋지 않아서 치과 치료를 받고 스프린트를 끼우고 생활한 적이 1년 정도 있었는데, 그때 수면 시 입을 벌리고 자는 습관이 생겼다는군요.

그래서 악관절의 통증은 사라졌지만, 그 이후 수면 시 코가 막히고 맑은 점액이 코 뒤로 흘러 10년 넘게 고생했는데, 이제야 원인을 찾은 듯하네요. 오늘부터 잘 때 테이프를 붙이고, 코로 숨 쉬는 습관을 들여야겠습니다.

특히 악관절 환자인 저의 경우에는 스프린트 착용 후 수면 호흡이 입으로 숨 쉬는 거로 바뀌어서 코막힘과 후비루 증상이 생겼습니다.”

비염, 축농증이 없는데도 후비루가 생겨서 오시는 분이 많은데, 그 이유는 입으로 숨을 쉬었기 때문입니다. 밤에 입을 벌리고 코를 곤다든지 입으로 숨을 쉬면 목구멍 점막이 상하게 됩니다.

구강호흡으로 인해서 생기는 후비루 증상은 목구멍, 목젖 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가래가 낀 듯이, 콧물이 고여 있는 듯이 콧물이 흐르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므로 구강호흡으로 인해서 후비루 증상이 생깁니다. 이처럼 도움이 많이 되는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