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이 있으면 받게되는 진단 1, 이석증

이석증 치료, 내이의 열을 식혀 어지럼증을 해결할 수 있다

저는 머리의 열을 최대한 식힐 수 있는 조치를 통해서 열이 식기만 하면 어지럼증은 잘 멈춘다고 봅니다. 저의 임상경험을 통한 해석입니다.

 

이석증을 잘 설명하는 또 다른 병명, 양성자세현훈

 

이비인후과에 가서 어지럽다고 하면 이석증으로 진단받기도 합니다. 이석증을 다른 정확한 표현으로 ‘양성자세현훈’이라고 합니다. 이석증의 다른 병명이죠. 여기서 양성이란 악성이 아니라 양성, ‘가볍다’는 의미의 양성입니다.

 

양성자세현훈은 “내이에 반고리관에 발생한 이동성 결석으로 인하여 유발되는 어지럼증.”입니다. 병명에서 보다시피 이석증은 자세에 따라서 어지럽습니다.

 

양성자세현훈이라는 병명을 가지고 검사하면 특정 체위에서만 나타나는 안진(눈이 계속 떨리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양성자세현훈은 안진이 아주 특징적인 질환으로, 이는 1921년 바라니(Barany)라는 사람이 처음으로 기술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세에 따라서 어지러운 것입니다.

 

“아직 병리와 생리기전이 완전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자세에 따라서 어지럽다. 양성자세현훈의 원인은 알 수 없는 경우가 가장 많지만, 두부외상, 전정신경염, 메니에르병 등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증상은 주로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갑자기 회전감이 있는 현기증과 평형장애를 발작적으로 경험하며, 특히 베개를 베거나 목을 구부렸다가 위를 쳐다보는 행동을 할 때, 순간적으로 현기증이 발생한다.”

 

“그래서 머리의 위치를 바꾸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다. 그리고 대개 머리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곧 증상이 사라진다.”

 

양성자세현훈의 설명입니다. 치료 방법은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렸다가 왼쪽으로 돌렸다가 해서 자세를 잘 잡으면 어지럼증이 사라지는 이석치환술을 씁니다.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양성자세현훈의 병리학적 기전을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내이에 반고리관에 있는 팽대정이나 내림프액에 퇴행성의 조직파편이 발생하여 이 이동성 결석으로 인해 몸의 자세에 따라 심한 현기증을 유발하게 되는 질환.”

 

다시 말하면 반고리관에 있는 이석, 돌이 제자리를 이탈해서 평형을 잘 유지하지 못하게 된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돌을 제자리에 넣는 치료 방법을 쓰는 것입니다. 이석치환술을 통해 어느 순간 어지럼증이 멈추면 이석이 제자리에 들어갔다고 설명합니다.

 

이석증, 일반적인 정리

 

이석증의 또 다른 병명이 양성자세현훈입니다. 즉, 자세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안정을 취하면 어지럼증이 멈추는 병명으로 설명되는 게 이석증입니다. 이석증에 대한 정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임상: 특정한 자세에서 나타나는 안진이 특징적인 증상으로 임상에서 가장 흔한 어지럼증이다.
병리: 내이의 반고리관 내 평형감각장치 이석의 위치 이탈.
원인: 알 수 없는 게 대부분이다.
경과: 대개 심한 급성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증상이 좋아지며, 후유증을 남기지 않는다.
치료: 이석치환술.
재발 가능성: 조금 있다.
예방 방법: 특별히 예방할 만한 방법은 없다.
식이요법, 생활 가이드: 병원에서 치료받은 후에는 상체를 약 45도 정도 높인 자세로 하루 정도 쉬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석증, 임상경험으로 해석한 정리

 

하지만 저는 오랜 기간 임상을 통해서 이석증을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원인: 열교환의 저하로 인해서 내이의 기능 이상으로 나타나는 어지럼증

 

이석증은 왜 생긴 걸까요? 내이는 평형을 담당하는 기능을 하는데, 내이에 열을 받으면 어지럼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병리: 이석증은 귀의 열 때문에 생기는 증상이다.

 

여기서 열은 감기 걸렸을 때 나는 열 같은 것이 아니라 기능적인 열을 말합니다.

 

치료와 예방: 비강과 부비동의 기능을 향상하고, 모든 공간에 공기가 잘 드나들면서 머리의 열이 잘 식게 한다. 치료는 이관으로 공기가 잘 드나들게 이관을 건강하게 해주는 치료를 한다.

 

저는 임상에서의 확실한 효과로 병리와 치료 방법을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이석증 치료, 내이의 열을 식히는 침 치료

 

이석증의 경우, 저는 비강에 침을 놓고 입천장을 통해서 이관 입구 쪽에 침을 놓는 치료를 합니다.

 

어지럼증으로 환자분이 오셨을 때, “머리 흔들어보세요.”라고 말씀드립니다. 흔들면 당연히 어지럽겠죠. 그런데 어지러운 게 많이 괜찮아졌다 할지라도 흔들었을 때, 본인이 어지럼증 잔존감이 있는지 아닌지 실시간 느낍니다.

 

사실 생긴 지 얼마 안 된 어지럼증은 이석치환술이 굉장한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석치환술을 했을 때, 굉장히 빠른 효과를 봅니다.

 

저는 치료 전에 “머리를 흔들어보세요.” 하고 어지럼증을 확인합니다. 그러고 나서 막혀있는 코를 치료합니다.

 

이관 입구 쪽의 부기를 조금 빼주는 치료를 하면 치료받고 누워 있으면서 코에 바람이 쓱 들어갑니다. 그런데 그 순간 어지럼증이 없어집니다. 아주 심한 경우를 제외하고요.

 

코가 막히면 좌우로 고개를 돌리다가 어느 순간 막힌 코가 뚫리면서 코가 무척 시원해질 때가 있습니다.

 

저는 이처럼 코에 바람이 들어가면 머리에 열이 식으면서 어지럼증이 멈추는 거로 해석합니다. 왜냐하면 누워서 침을 놓고 코로 시원하게 바람이 들어가게 하면, 이석치환술을 안 해도 아주 빠른 속도로 어지럼증이 멈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는 이석을 어떻게 하는 것이 아니라 머리의 열을 최대한 식힐 수 있는 조치를 통해서 열이 식기만 하면 어지럼증은 잘 멈춘다고 봅니다. 저의 임상경험을 통한 해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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