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의 병, 눈뜨고 자기

 

비강, 부비강(부비동)의 공간 확보로 공기가 충분히 지나다니면서 뇌의 열을 식혀주면
뇌파가 안정되고 이가는 버릇, 눈 뜨고 자는 버릇이 없어집니다

 

밤에 잠을 잘 때 버릇들이 있습니다. 어떤 분은 이를 갈면서 자기도 하고 어떤 분은 눈을 반쯤 뜨고 잠을 자기도 합니다. 본인은 자면서 눈이 떠지는지 꼭 감고 자는지 알지 못하지만, 눈을 반쯤 뜨고 자고 나서 아침에 일어나면 눈이 아주 뻑뻑하고 피곤한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눈뜨고 자는 버릇이라고 할까요? 그것을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

 

제가 비염, 축농증 치료를 하면서 눈을 뜨고 자는 버릇을 호소하는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비강을 넓히는 축농증 치료를 하면서 여러 가지를 여쭙다 보니 그런 버릇까지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놀랍게도 비강의 공간을 넓히는 치료를 하면 눈을 꼭 감고 잠을 잘 수 있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0년 동안 눈뜨고 자던 버릇이 비강 공간을 확보하는 치료로 없어져

 

우리 한의원에 안구건조증을 치료받으러 오셨던 어떤 환자분이 있었습니다. 남편이 얘기를 해줬다고 말씀하시면서 10년 전부터 눈을 반쯤 뜨고 잔다고 하셨었는데 어느 날 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이제 눈을 뜨지 않고 감고 잔데요’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여기에 어떤 원리가 숨어 있느냐 하면 안구건조증 치료를 위해 비강과 부비강(부비동)의 공간을 확보하는 치료를 하다 보니 비강, 부비강(부비동) 공간으로 공기가 잘 통하면 뇌의 열이 식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뇌파가 안정되고 숙면을 취할 수 있는 그런 여건이 마련되는 것입니다.

 

이를 갈거나 눈을 뜨고 잔다는 것은 어느 부분의 뇌파가 일하고 있다는 것

 

밤에 잠을 자면서 모든 근육에 긴장이 이완돼서 휴식을 충분히 취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를 갈면서 자는 것도 마찬가지이고 눈을 뜨고 잔다는 얘기는 안면근육의 긴장이 풀어지지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니까 뇌의 어느 부분이 일을 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로 뇌파가 활동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비강과 부비강(부비동) 공간으로 충분히 공기가 지나다니면서 그 열을 식혀주게 되면 뇌파가 안정되고, 이가는 버릇이나 눈을 반쯤 뜨고 자는 현상이 없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눈을 반쯤 뜨고 자는 그 버릇! 콧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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