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발생량이 가장 많아 산소요구량도 가장 많은 망막, 눈의 열을 식혀주는 방법의
하나인 부비강(부비동) 공간의 확보는 녹내장 치료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안구건조증과 연관된 녹내장 증상을 설명해 보려고 합니다. 눈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눈의 병은 모두 열 때문에 증상들이 많이 나타납니다. 보통 눈에서 열불이 난다는 표현을 쓰기도 하고 주로 눈이 피곤할 때 충혈되고 핏발이 서는데 이것이 모두 눈에 열이 채여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왜 열이 채이냐 하면 우리 몸에 있는 많은 조직 중에 눈 뒤의 망막 부분이 신경세포가 가장 촘촘하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망막은 일억 개 이상의 빛 감지 세포와 백만 개가 넘는 시신경 세포가 촘촘하게 분포되어서 우리 몸 중에 대사가 가장 빠르기 때문에 산소요구량이 가장 많습니다. 그래서 열 발생량이 가장 많은 조직이 눈의 망막인 것입니다.
안구건조증, 녹내장, 돌출성 안구는 모두 눈의 열 때문에 생기는 증상
눈은 시야를 확보하는 가장 정밀한 고도의 감각기관, 초정밀 감각기관입니다. 그래서 이곳도 온도가 일정해야 정보처리를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눈의 열을 식히기 위해 혈관분포가 돼 있어서 혈액순환을 통해 눈의 열을 식히기도 하지만 눈과 연결된 부속 구조로 코를 살펴보면 코로 숨을 쉴 때마다 눈 위로, 옆으로, 밑으로, 눈동자 뒤로 공기가 통하게 돼 있으면서 망막의 열을 식힐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눈에 열이 차면 눈동자 안에 들어 있는 안방수가 열로 인해서 물이 팽창돼서 눈을 꽉 채우게 됩니다. 이때 눈동자가 팽창돼서 꽉 끼게 되면 빡빡하고 눈에 뭐가 들어있는 것처럼 느끼는 건 안구건조증, 이 압력이 눈 뒤로 전해져서 시신경을 건드리면 압력이 가해져서 시신경이 위축되므로 시력이 떨어지게 되는 것은 녹내장이라고 설명됩니다. 또 눈의 열 때문에 이 압력이 앞으로 전해져서 안곽에 끼어있는 눈동자가 앞으로 튀어나오게 되면 돌출성 안구가 됩니다. 갑상샘항진증(갑상선기능항진증의 경우에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 세 가지 증상 모두가 눈의 열 때문에 생기는 증상입니다.
눈의 열을 식혀주면 안압이 떨어져 시신경을 누르는 압력이 소실
녹내장을 치료하는 여러 가지 방법 중에 코가 좋지 않다면, 부비강(부비동) 공간이 확보되어있지 않다면 부비강(부비동)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눈의 열을 식혀주면 안압이 떨어지면서 시신경을 누르는 압력이 소실되게 되므로 녹내장이 치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0년간 녹내장으로 고생하시던 74세 환자
최근 치료를 받으신 74세 할머니 한 분이 계십니다. 녹내장 증상으로 20년 정도 안약을 넣으면서 계속 관리를 하고 있었는데 두통 때문에 저한테 치료를 받으러 오셨습니다. 두통도 부비강(부비동) 공간 확보로 줄일 수 있는데 이분이 열 번 정도 치료를 받으신 뒤에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원래 한쪽 눈은 잘 보이고 한쪽 눈은 잘 보이지 않아 손을 양쪽으로 뻗었을 경우 중심 시야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어느 정도 모아지면 손이 보이지 않는데 부비강(부비동) 치료를 계속 하면서 지금은 손이 어느 정도 모아져도 보인다며 눈이 조금 잘 보이는 거 같다는 말씀이셨습니다.
안압이 높은 녹내장 환자에게 효과적인 부비강(부비동) 치료
이 분뿐만 아니라 안압이 높은 녹내장 환자의 경우 부비강(부비동) 공간 확보로 녹내장 치료에 충분한 도움이 됩니다. 녹내장 치료 방법에는 부비강(부비동) 공간을 확보하는 치료도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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