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농증 수술 후유증 – 비점막 어혈증상

 

수술로 코가 뚫렸어도 계속 답답하고 묵직한 느낌의 수술 후유증 비점막 어혈증상
바로 비염 축농증 수술을 말리는 이유입니다

 

비염, 축농증 수술을 했을 때 제일 알려진 후유증으로는 빈코증후군이라는 것이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정말 심각한 알려지지 않은 후유증이 있습니다. 비점막 어혈증상이라고 이름 붙인 증상입니다.

 

수술 후유증으로 아무것도 없어도 답답하고 막힌듯한 느낌의 비점막 어혈증상

 

어렸을 때 감기 걸려서 코가 꽉 막혀서 해도 입으로 숨을 쉬면서도 엄마가 답답하지 않느냐고 코 좀 풀라고 해도 본인은 코가 막혔을 뿐이지 그것 때문에 힘들어하고 답답해했던 기억이 별로 없을 겁니다. 비점막 어혈증상은 환자들이 24시간 코안에 뭐가 들어있는 것처럼 뭔가 답답하고 묵직하고 코가 꽉 막혀있는 것 같다는 호소를 합니다. 한의원에 오셔서 주로 ‘선생님 코가 막혀서 너무 답답해요.’라고 말씀하십니다. 환자는 그렇게 밖에 표현할 수 없는 것입니다. 수술하지 않은 코가 꽉 막혀서 답답한 증상과 수술한 후유증으로 코가 꽉 막혀서 답답한 증상이 어떤 차이가 있느냐하면 비염 수술을 하지 않고 감기에 걸려 코가 꽉 막힌 경우에는 그냥 막혀있을 뿐이지 그것 때문에 뭐가 들어있는 것처럼 힘들어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수술 후유증으로 코가 꽉 막혔다고 하는 분들은 오히려 코는 뻥 뚫려있고 막힌 부분은 없는데도 어떤 일정한 부분이 답답하다는 호소를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비점막 어혈 증상은 수술 시 과도하게 비점막을 잘라 혈행 흐름이 막혀서

어혈이 모이는 것

 

그 이유는 비점막을 과도하게 잘라냈을 경우 잘라낸 그 윗부분의 혈행 흐름이 막히기 때문에 그 부분으로 어혈이 모이는 것입니다. 마치 맹장 수술을 하고 난 다음 아주 오랫동안 그 어혈이 모여 있어서 수술한 자리가 묵직하고 답답하게 느껴지는 것처럼 비점막을 과도하게 잘라냈을 때 그 부분이 꼭 어혈이 든 것처럼 계속 묵직하고 답답하게 느낄 수 있는 증상을 아마 짐작하실 수 있을 겁니다. 알게 모르게 이 비점막 어혈 증상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환자나 수술한 의사선생님도 그동안 막혔다고만 생각하고 이것이 수술 후유증이라고 아무도 이해하지 못했고,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치료를 하다 보면 차이점을 느끼게 되는데 코가 막혀서 불편한 경우 코점막 사혈을 하는데 침을 딱 찌르면 피가 나오면서 비강의 부피가 줄어들면서 비강이 조금만 확보되어도 환자들은 코가 뻥 뚫린 것과 같이 시원해합니다. 그런데 비점막 어혈 증상으로 고생하는 분들은 그 부분을 사혈해서 피가 흘러나와도 전혀 시원하지 않고 여전히 답답하고 뭐가 들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부분에 정말 묵직한 것, 어혈이 들어있어서 그 어혈이 다 빠져나오기 전까지는 개운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입니다.

 

오랜 기간의 임상 끝에 비점막 어혈증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24시간 불편하게 하는 비점막 어혈 증상때문에라도 정말 비염, 축농증 수술을 말려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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