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수술해도 재발하는 이유
“의사들이 말 안 해주는 내용이 있다. 코골이 수술 재발, 진짜 원인은?”
코골이 수술해도 또 재발
코를 왜 골까요? 피곤해서? 맞습니다. 누구나 코를 골수 있죠. 아무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죠. 그래서 골다가 골다가 가족의 등살에 드디어 병원을 찾습니다.
코골이의 정의를 보면 호흡을 할 때, 좁아진 숨길에서 발생하는 마찰음으로 되어 있습니다. 비염 축농증을 원인으로 볼 때도 있지만 코골이 수술이라고 하면 코골이 수술은 대부분 콧구멍이 아니라 목구멍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코로만 숨을 쉬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미 너무 심해진 코골이에 병원에서는 대부분 ‘목젖이 길고 연구개가 늘어져서 생긴다’고 답을 합니다. 목구멍이 좁아졌다는 진단을 하죠. 혀가 커서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치료도 단순했습니다. 수술로 이런 부분들을 잘라내면 해결된다고 믿으시죠?
병원에서도 그렇게 설명합니다. 좋아요. 실제로 수술 직후에는 효과가 좋아 보입니다. 코골이가 줄어들고, 가족들도 만족합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목젖을 짧아지게 했는데도, 또 여러 가지 수술을 했는데도 코골이 수술 후에 다시 코를 고는 분들이 많습니다. 연구 통계에 따르면, 수술 후 1~2년이 지나면 절반 이상에서 재발합니다. 그래서 또 수술해도 재발해 라고만 알려져 있죠.
목젖을 잘라냈는데, 잘라낼 것 다 잘라냈는데, 왜 또 고는 걸까요?
즉, 목젖을 잘라내는 것은 소리를 줄이는 시도일 뿐, 코골이의 진짜 원인은 아무도 몰랐습니다.
코골이 vs 목골이
지금부터는 임상 경험에 기반한 저의 구분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코골이를 두 가지로 나눕니다. 우리에게는 숨을 쉴 수 있는 통로가 두 곳이 있습니다. 코와 입이죠.
코골이: 코로 숨을 쉴 때 코 안이 떨리면서 나는 소리
목골이: 입으로 숨을 쉴때 목젖과 연구개가 떨려서 나는 소리
그런데 실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대부분은 목골이입니다.
하지만 의료 현장에서는 이 둘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 ‘코골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다 보니 수술을 하더라도 구강호흡으로 인한 목골이라는 개념이 없기에, 재발 문제가 안 생길 수가 없습니다.
자동차 예를 들어볼까요? 자동차 경적이 너무 시끄럽다고 합시다. 정비사가 경적만 떼버리면 당장은 조용해지겠죠. 코골이 수술도 마찬가지입니다. 목젖을 자르면 당장은 조용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강호흡은 그대로이고 진짜 원인은 무엇인지는 생각해 본 적도 없죠.
코골이 진짜 해결책은 ‘이것’
진짜 해결책은 구강호흡을 막고, 코로 숨 쉬는 기능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숨을 코로 쉬는 것은 너무 당연하죠. 목을 골지 않으려면, 수술이 아니라, 코의 기능을 되살리고, 구강호흡을 막고, 평소에도 코로만 숨 쉬는 습관을 만드는 게 핵심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코골이가 아닌 목골이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길이고, 재발을 막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목골이만 줄여도 얼마나 조용해지는데요. 다들 코골이가 없어졌다고 착각을 하죠.
그래서 코골이와 목골이를 구분하는 것부터가 이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는 출발점이 됩니다.
저는 코골이에 대한 상식을 바로잡고 싶습니다.
[코골이·수면무호흡증 완전정복]이라는 저의 영상에서 목골이와 달리 ‘코골이는 고도의 생명유지활동’이라는 강의를 꼭 시청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영상에서 말하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목골이를 오래 하면 목구멍이 상하고 답답해져서 숨이 막히는 느낌이 생기면 코막힘이 아니라 숨막힘으로 도대체 입을 다물고 잘 수가 없는 상태까지 진행됩니다. 그전에 제발 코로만 숨쉬는 수면법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든 사람들이 알게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