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 목소리 갈라지는 목소리! 해결하려면 코의 기능을 살피세요 ft. 예쁜 목소리 관리

목소리를 보호하는 방법, 코로만 숨 쉬는 것입니다!

목소리가 상하기 전에 어렸을 때부터 성대를 보호하는 코로만 숨 쉬는 노력은 정말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합니다.

https://youtu.be/VKqKNVodV0s

 

안녕하세요. “입술을 붙이고 제발 코로만 숨 쉬자.” 코로만 숨쉬기 건강법으로 여러분을 초대하는 이우정입니다.

 

우리는 말로 소통을 하는데 말을 할 때 쉰 목소리가 나고 잠기고 가래가 낀다면 정말 신경 쓰이고 불편할 것입니다. 젊을 때는 맑고 아름다웠던 목소리가 나이가 들수록 거칠어지고 노래할 때 고음이 잘 안 올라가고 목소리가 자꾸 변해갑니다.

 

우리는 목소리도 오래오래 젊음을 유지하고 싶습니다. 여기 자신의 목소리를 원래대로 오래오래 지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문제는 목소리가 나빠지기 전에 이 방법을 꼭 실천해야 합니다.

 

중요한 목소리! 목소리도 사실 코의 1차 기능을 사용하는 코 호흡에 의해 좋아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코 건강과 목소리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변해버린 목소리의 원인은 구강호흡

 

어느 날부터 조금만 목을 사용해도 쉽게 목소리가 잠기고 감기가 낫고 난 후에 목소리가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게 됩니다. 철석같이 감기가 범인이라고 여기겠지만 목소리를 변하게 하는 가장 강력한 원인이자 가장 강력한 숨어 있는 원인은 오랜 기간의 구강호흡입니다.

 

저의 경우에도 중학교, 고등학교 때의 합창 연습이 기억나는데 하루 종일 소리를 지르고 합창 연습을 해도 목소리가 쉬는 법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데 마흔 살이 조금 넘은 어느 날 노래방에 가서 노래 한 곡을 불렀을 뿐인데 목소리가 잠겼습니다.

 

몇 곡을 부르고 나면 노래방 다녀온 후유증으로 목소리가 허스키해져서 스스로 불편했습니다. 그런데 그때까지만 해도 그저 노래방 공기가 탁하다고만 생각했습니다. 갑자기 큰 소리를 지를 때 내 소리에 사례가 걸린 듯 캑캑거리게 되기도 합니다. 모두들 경험한 적 있으실 겁니다.

 

하루 종일 환자와의 진료로는 목소리 잠기는 경우가 없는데 강의를 하다 보면 강의 후반부에는 목소리가 잠기는 것을 경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낮이야 그렇다고 쳐도 저도 제가 밤에 입을 벌리고 잔다는 걸 몰랐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밤이나 낮이나 코로만 숨을 쉬면 발성기관인 성대 부분이 상할 이유가 없습니다. 코를 통과한 공기는 순간적으로 36.5도로 데워지고 85%로 가습이 되면서 깨끗하게 정화된 상태의 공기로 변하게 됩니다.

 

공기는 목을 상하게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밤에 잠을 자는 동안 조금씩이라도 입을 벌리고 자게 되면 건조하고 정화되지 않은 공기가 목을 건조하게 하면서 목이 칼칼해지게 만듭니다.

 

이런 상태가 20년, 30년, 40년 누적이 되면 나이 오십이 넘지 않아서 조금만 큰 소리로 말해도 목이 잠기고 목소리가 탁해지고 말을 하면 가래가 방해를 하고 말을 많이 하지 않는다는 사람에게도 성대 결절을 만들기도 합니다. 이게 다 입으로 숨을 쉬어서 그렇습니다. 특히 밤에는 더 말입니다.

 

목소리가 깨끗해지는 코숨테이프의 효과

 

많은 환자분들이 ‘목에 가래가 끼어있어요, 목소리가 칼칼해요, 말을 조금이라도 많이 하면 목소리가 잠겨요, 쉰 목소리가 나와요, 말하는 게 너무 힘이 들어요.’ 라고 말을 합니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어렸을 때부터 코숨테이프를 붙이고 살았더라면 나이가 들어도 목소리가 잠겨서 고생하는 법이 없었을 텐데’ 라는 생각을 합니다.

 

국악과 교수님을 치료한 적이 있는데 어느 날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어제 공연으로 지쳐 있는데도 강의해야 했어요. 피할 수가 없었어요. 목이 많이 상했죠. 내일 아침에는 목소리가 전혀 안 나오겠지 하면서 코숨테이프를 붙이고 잤어요. 그런데 아침에 목소리가 깨끗한 거예요.”

 

내일은 죽었다 라고 생각하면서 코숨테이프를 붙이고 잤는데 그랬더니 그전과는 달리 밤새도록 과로로 갈라지고 피로했던 목소리가 오히려 회복이 되어서 놀랐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자신이 밤에 입을 많이 벌리고 잤다는 것을 알았다고 했습니다.

 

수술 부작용이 아닌 잘못된 호흡

 

또 한 분은 5년 전 갑상선 양성종양수술을 한 이후부터 날이 갈수록 목소리가 쉬어간다고 수술 후유증 같다면서 내원했습니다. 이 환자분은 대인관계가 안 될 정도로 힘들어했는데 1:1로 만나는 것은 괜찮은데 여러 사람이 있을 때는 더 큰 소리로 말해야 하다 보니 목소리가 자꾸 갈라지고 안 나오게 되니까 이런 자리를 피하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환자는 수술 직후에는 이 정도로 나쁘지는 않았던 것을 생각해 봐야 했습니다. 수술로 변했던 목소리가 조금은 돌아온 후로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목소리가 나빠졌습니다. 이는 갑상선 수술 부작용이나 후유증이 아니었던 것이었습니다.

 

제가 강조하는 원인인 구강호흡이 범인이었습니다. 밤에 입이 벌어지지 못하게 하는 구강호흡방지 테이프를 붙이게 했습니다. 테이프로 잘 때 구강호흡을 막으니 목이 덜 마르고 구취가 없어졌습니다. 확실히 도움이 된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침 치료와 함께 매일 구강호흡방지 코숨테이프와 가습기를 사용하게끔 교육하였는데 어떻게 됐을까요? 당연히 목소리가 많이 회복되었습니다. 지금은 목소리를 내면서도 자꾸 웃게 된다고 하십니다. 말하기가 편해졌고 말을 많이 해도 그전처럼 피곤하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갑상선 수술이 억울하게 누명을 쓴 것이었습니다.

 

방송국의 성우를 직업으로 가지신 55세의 여자분을 치료한 적이 있습니다. 목소리를 보호하기 위한 많은 노력들을 전해 들었습니다. 1년 내내 목을 보호하는 스카프는 필수고 목소리에 도움이 되는 생강차 모과차는 항상 보온병에 들고 다닙니다. 감기를 조심하기 위하여 여름에 선풍기도 에어컨도 멀리할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이분은 몇 시간 녹음 작업을 하고 나면 목소리뿐 아니라 혀가 따갑고 아픈 것이 많이 힘들다고 했습니다. 말하는 작업은 구강호흡을 하는 시간들입니다. 말을 많이 하면 목이 상하고 혀가 피곤해질 수밖에 없는 것은 모두들 이해가 될 것입니다.

 

저의 안타까움은 이것입니다. 우리는 밤에 자면서 말도 안 하면서 말할 때보다 더 많이 입으로 숨을 쉬어 왔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려야 할까요?

 

이분이 6개월 정도 침 치료를 받았습니다. 많은 증상들이 호전되었습니다. 워낙 과로를 많이 하는 분이라 재발이 걱정되는 환자분이었습니다. 1년이 지난 어느 날 오랜만에 내원하셔서 하시는 말씀이 자기가 녹음할 때뿐 아니라 정말 많이 입을 벌리고 살아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낮에 녹음실과 강의실을 오가는 차를 타는 이동 중에도 입술이 벌어지지 않도록 코숨테이프를 붙인다고 했습니다. 그동안 해왔던 노력들에 비해서 정말 쉬운 코숨테이프를 입술에 붙이는 노력으로 호전된 상태가 100%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말 코로만 숨 쉬는 건강법, 밤에 코숨테이프를 붙이는 건강법은 오래오래 늙어 죽을 때까지 예쁜 목소리를 지킬 수 있는 가장 좋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한번 목소리가 상하면 목소리를 다시 예쁘게 만들기는 쉽지 않습니다. 목소리가 상하기 전에 어렸을 때부터 성대를 보호하는 코로만 숨 쉬는 노력은 정말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합니다.

 

아직도 구강호흡을 하며 주무시나요? 자기 전 입에 착 코숨테이프! 밤에 구강호흡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코숨테이프밖에 없습니다. 코숨테이프는 오늘 밤에도 저의 목소리를 보호해 줄 것입니다. 저는 코숨테이프가 여러분의 목소리도 보호해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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