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 난청, 귀의 기능적 이상이 생기는 이유

귀의 기능적 이상과 열이 식도록 설계된 귀의 구조

귀가 열을 받는 이유는 코로 숨을 잘 안 쉬고, 이관에 공기 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https://youtu.be/y63CfXn1EaM

 

귀의 기능적 이상: 어지러움, 난청, 이명

 

귀의 역할을 말씀드리자면, 세반고리관은 평형을, 달팽이관은 소리 듣기를 담당합니다. 즉, 평형 유지와 청각이 귀의 기능입니다.

 

귀의 기능에 이상이 생겼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 세 가지 있습니다. 먼저 평형 유지에 이상이 생기면 ‘어지럼증’이 생깁니다.

 

청각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안 들려야 할 소리가 들리는 ‘이명’이 나타나고, 들려야 할 소리가 안 들리는 ‘난청’이 나타납니다.

 

귀의 기능적 이상이 생기는 이유

 

그렇다면 귀의 기능적인 이상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코로 숨을 잘 안 쉬고, 이관에 공기 순환이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염증이 생겼을 때 중이염이나 이관염이 생깁니다. 귀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귀 자체가 정밀, 전자 기계와 같은 초정밀 감각기관입니다. 컴퓨터하고 똑같습니다. 머리에 열이 받으면 두통이 생기고, 눈에 열을 받으면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귀도 열을 받으면 정보처리가 잘되지 않습니다. 귀가 열을 받는 이유는 코로 숨을 잘 안 쉬고, 이관에 공기 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귀의 열이 식도록 설계된 귀의 구조

 

귀의 열을 식히는 장치가 여러 가지 있습니다. 일단 코로 숨을 잘 쉬면 귀의 열을 식힐 수 있습니다. 공랭식, 과열방지 장치처럼 머리 전체의 열을 식히는 장치는 바로 비강과 부비동입니다.

 

두 번째, 이관을 통해서 환기가 일어납니다. 코로 숨 쉴 때마다 이관에 베르누이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중이 공간까지 공기 순환이 이루어지는데, 이때 열이 식게 됩니다. 그리고 고막은 공기와 직접 고막이라는 판을 통해서 열 교환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한 가지가 더 있습니다. 바로 귀 뒤에 툭 튀어나온 뼈입니다. 이 뼈는 만져보면 두껍게 느껴집니다. 이 부분을 유양동, 유양돌기라고 하는데, 이 뼈 안에는 공기가 들어 있습니다.

 

축농증 있는 사람의 CT 사진을 보겠습니다. 귓구멍을 통해 공기가 들어 있는데, 사진을 찍으면 공기가 들어 있는 부분이 새카맣습니다. 유양동에 염증이 있어서 축농증처럼 농이 들어 있는 사진입니다.

 

보시면 귓구멍 뒤 뼈가 두껍게 되어 있고, 마치 스티로폼처럼 구멍이 뚫려 있으면서 공기가 들어 있습니다. 귓구멍 뒤 뼈에 공기가 잔뜩 들어 있는 함기성 골조직으로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귀도 컴퓨터와 같이 초정밀 감각기관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귀의 온도가 일정해야 소리 정보가 일정하게 처리됩니다.

 

유양돌기는 스티로폼과 같은 골조직으로, 귀의 기능을 하는 공간을 둘러싸서 온도가 항상 일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합니다. 이처럼 귀가 잘 보호되도록, 열이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열 교환이 적극적으로 잘 일어나도록 하는 구조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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