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건조의 가장 큰 원인은 구강호흡입니다

입술건조는 구강호흡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 많아, 비강․부비동 치료해 코로 숨 쉬게 되면 입술건조도 해결돼

입술건조와 구강호흡의 연관성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입으로 숨 쉬면 구강, 목, 기관지 건조 증상 일어나

해부학적으로 코 주변에는 칸막이 형태로 많은 공간이 존재합니다. 코로 숨을 쉴 때 이 모든 공간으로 바람이 지나다니게 됩니다. 눈 뒤의 공간 또한 비어있어서 이곳으로도 바람이 지나다닙니다.

이들 공간으로 바람이 지나다니면서 특정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코로 숨을 쉬는 동안 0.25초 만에 체온이 36.5도로 유지되며 85% 가습됩니다. 또 기관지에 깨끗한 공기가 공급되어 폐까지 전달됩니다.

따라서 코로 숨을 쉬면 기관지가 보호됩니다. 기관지가 건조해지거나, 찬바람이 느껴지거나, 자극으로 인해 기침 또는 가래가 생기는 증상이 생기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코 기능이 좋지 않아서 입으로 숨을 쉬게 될 경우 많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일단 구강건조로 인해 자고 일어나서 입과 목이 건조해집니다. 또 편도선 부위에 통증이 생기거나 목 깊은 곳까지 건조해져서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입안이나 목이 건조할 때는 침을 삼키거나 물을 마셔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간과하기 쉬운 다른 것이 바로 입술이 건조해지는 증상입니다. 의식하지 못한 상태로 입을 살짝 벌린 채 숨을 쉬면 바람이 계속 지나가면서 입술이 건조해지는 것입니다.

입으로 숨을 쉬는 분들은 여름철을 제외하면 늘 입술이 건조합니다. 그래서 입술을 뜯거나 침을 계속 묻히면서 입술이 더욱 건조해지는 악순환을 겪게 됩니다.

입술건조의 원인이 위장의 열 등 다른 문제가 아니라면, 입으로 숨을 쉬고 있지 않은지 반드시 살펴보아야 합니다.

24시간 코로 숨을 쉬게 만들어주면 코 건강 뿐 아니라 기관지도 보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입술이 건조해지는 증상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저는 비염과 축농증을 치료할 때도 입술이 촉촉해질 때까지 치료받으실 것을 권합니다.

입술건조의 가장 큰 원인은 구강호흡입니다. 구강호흡은 비강과 부비동이 건강하지 못하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비강과 부비동 치료를 통해 코로 숨 쉬도록 만들면, 구강건조와 입술건조까지 치료할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