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비동, 그동안 몰랐던 코의 비밀’ – 부비동은 뇌의 과열방지 기능
『축농증 학교』의 첫 번째 제목은 ‘부비동, 그동안 몰랐던 코의 비밀’입니다.
코에는 비강, 즉 콧구멍만 있는 것이 아니라 코의 부속 동굴, 부비동이 비강 옆에 붙어있습니다. 눈 위쪽의 공간, 상악 부분에 있는 상악동과 눈 뒤쪽의 사골동에는 코로 숨을 쉴 때마다 바람이 지나다닙니다. 그동안 콧구멍이 뚫려 있으면 코가 시원하다고 생각해서 부비동의 기능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책에서 저는 그동안 몰랐던 부비동의 역할을 뇌의 과열방지장치라고 소개했습니다.
부비동은 머리뿐만 아니라 전두엽의 과열방지장치 기능이 숨어있다
부비동의 기능은 머리의 과열방지뿐만 아니라 안구, 청력을 담당하는 귀, 호르몬 분비기관인 전두엽의 과열방지장치 기능이 숨어있습니다. 그래서 부비동까지 공기가 지나다니지 못해서 기능이 떨어질 경우에는 안구 건조증, 녹내장, 두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 뇌하수체의 호르몬 분비가 원활하지 않으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기능 항진증으로 고생할 수 있고, 귀의 열이 식지 않으면 이명이나 난청이 생길 수 있습니다. 평형을 담당하는 세반고리관의 열이 식지 않으면 팽창이 돼서 메니에르병이라는 돌발성 어지럼증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비강과 부비동의 공기가 원활히 드나들지 않으면 코골이가 심해지고, 수면 무호흡 증상까지 나타납니다. 그래서 비강과 부비동의 공간을 원활히 잘 치료하면 다른 치료방법들보다 앞서 나왔던 여러 가지 증상들이 효과적으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