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소리는 비강과 부비강(부비동) 공간이 좁아지면 나는 소리입니다
코골이가 심해서 수술을 고려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렇다면 코골이 수술이 정말 필요할까요? 오늘은 코골이 수술을 결정하는 우선순위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코골이와 부비강(부비동)이라는 그림을 보시면, 코로 숨을 들이쉴 때 비강과 부비강(부비동)이 좁아지는 만큼 코골이 소리가 커집니다. 왜냐하면, 입천장은 딱딱한 경구개와 뒷부분의 탄력 있는 천막 같은 연구개로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코로 숨을 들이쉴 때 이 공간이 좁아지면, 마치 종이를 원통으로 만들어서 바람을 불었을 때 공간이 넓으면 마찰 소리가 나지 않지만, 공간이 좁아지면 종이가 밀착되면서 펄럭거리며 소리가 나듯이, 나는 소리가 코골이 소리입니다.
코골이와 부비강
비강과 부비강(부비동)은 컴퓨터의 환풍기처럼 눈, 머리, 뇌하수체, 귀의 열을 식혀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므로 이 공간으로 바람이 잘 드나들어야 머리가 맑게 유지됩니다. 따라서 코골이 소리는 비강과 부비강(부비동)의 공간이 넓어져야 해결이 됩니다.
현대 이비인후과에서 바라보는 코골이와 그 해결 방법
그러나 현대 이비인후과에서는 코골이에 대해서 ‘침팬지는 기도가 넓어서 코를 골지 않고, 사람은 말을 하는 대가로 기도가 좁아져 코를 곤다.’고 설명합니다.
또한, 코골이의 원인을 체중의 증가나 얼굴 골격, 노화로 인한 목젖 탄력의 저하를 듭니다. 그래서 코골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살을 빼거나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을 권하고 여러 가지 수술을 권합니다. 그중 가장 유명한 수술은 목젖의 길이가 길어져 펄럭이는 것을 막는 ‘목젖 성형술’입니다. 그 외에도 입천장에 철 핀을 박아서 떨리지 않게 하는 ‘연구개 임플란트’ , 입천장에 고주파를 쏴서 근육을 탄력 있게 수축시켜서 떨리지 않게 하는 ‘고주파 인두 수술’, 코를 골 때 혀가 목젖 뒤로 말려들어 가면서 기도를 막는 것을 해결하는 ‘이설근 전진술’, ‘설골근 절개 거상술’ 등이 있습니다. 치과에서는 ‘상하악 전방이동수술’이라고 해서 턱을 성형하여 잡아 빼는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수술을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지속적 양악 호흡기를 사용하는 방법을 권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