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마름, 구강건조증 이것을 해야 해결됩니다!
“소는 잃었지만 외양간까지 망가지기 전에 코숨테이프를 얼른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입이 마르는 증상, 경험한 적 있으신가요? 단순히 입이 마르는 정도를 넘어서 통증으로 괴로워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입이 왜 마르겠어요? 원인만 알면 이런 증상으로 고생할 일이 없을 텐데 그걸 몰랐습니다.
입마름, 구강건조증 다양한 증상
안녕하세요. “입술 붙이는 건강법”으로 제발 코로만 숨쉬자라고 노래하는 이우정입니다.
입안이 마릅니다. 말을 조금만 많이 해도 입이 마르고 목이 마릅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러려니 하지만, 나이 탓을 하면서 대충 감수하면서 넘어가기에 증상이 너무 심하면 많이 힘이 듭니다.
제가 환자를 진찰하면서 모든 환자의 입안을 들여다봅니다. 구강점막이 건강한지 아닌지 살펴봅니다. 치과 치료를 받다 보면 “아” 하고 입을 벌리고 있으면 입 안에 침이 고이잖아요.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저절로 자연스럽게 침샘 분비량이 줄어듭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어도 침이 많이 생기는 사람을 보면 ‘참 건강한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입안이 너무 말라서 고생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구강 건조증이라고도 하는데요. 입만 마르는 게 아니라 혀도 굉장히 말라서 혀가 다 갈라질 정도로 증상이 심각한 경우도 있죠. 혀가 갈라지니 매운 음식이나 뜨거운 음식도 먹기 어렵고, 계속 따갑고 쓰리고 아프다고도 합니다. 심지어 목젖 있는 뒷부분까지 건조해서 입천장이 목구멍에 붙어버리는 느낌이 든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갱년기 증상이라고 진단받기도 합니다. 갱년기 호르몬 변화로 온몸이 건조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갱년기 증상이라고 진단받고 치료가 잘 되어 해결이 잘 되면 좋겠지만, 호르몬제를 써도 잘 개선이 안 되거든요. 물을 아무리 많이 먹어도, 좋은 약을 아무리 열심히 복용을 해도 잘 개선되지 않습니다.
입마름, 구강건조증 원인은 ‘구강호흡’
그래서 말씀드립니다. 이게 모두! 입으로 숨을 쉬어서 생긴 증상이라고요. 일단 원인을 먼저 알고 원인을 제거를 해야 그 후에 어떤 치료를 하더라도 효과가 있지 않을까요? 구강호흡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해봅시다.
특히 혀끝이 건조하다 못해 아리고 쓰리고 불에 덴 듯 화끈거리고 아프기도 합니다. 입술이 벌어진 틈 사이로 혀끝에 바람이 닿는 바로 그 자리인 것에 집중해보십시다. 평상시에 입술이 벌어져 있지 않으면 상하지 않을 자리입니다.
목젖 뒷부분이 건조합니다. 목이 마릅니다. 입으로 숨을 쉴 때 입바람이 목구멍 정 가운데 부딪치는 자리가 바로 그 부분입니다. 말할 때와 식사할 때 이외에는 입술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는 입술붙이기 건강법을 실천했더라면 생기지 않을 증상의 자리입니다.
75세의 할아버님께서 5년 전부터 입이 말라서 말하기도 곤란하다며 내원하셨습니다. 한약도 먹어보고, 영양제도 먹어보고 대학병원의 처방약도 복용해보았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코로만 숨을 쉬어야 하고, 낮에도 입술이 벌어지지 않도록 주의 하셔야 하는 것을 자세히 설명 드리고, 밤에 코숨테이프를 붙일 것을 지도했습니다. 코숨테이프를 붙인지 이틀 만에 구강건조증이 70% 이상 좋아졌다고 하시네요. 본인이 그렇게나 입을 많이 벌리고 살았는지 몰랐다고 하시는 말씀을 함께 해주셨습니다.
구강건조증 예방 관리법, 코숨테이프
구강건조증이 심한 경우에도 어쩜, 그렇게나 입술이 벌어진 틈새로 공기가 드나들어서 선풍기바람에 빨래 마르듯이 입안 점막이 말랐다는 것을 그렇게 몰랐을 수가 있을까요? 다들 자신들은 밤에 입으로 숨을 쉬는 일은 없다고 하시거든요?
아니거든요. 관찰을 해보면 잠에서 딱 깰 때, 잠에서 깨기 1, 2초 전에 입술이 딱 붙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눈을 떴을 때 입이 다물어져 있으니까 입 벌리고 잤다는 사실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게 되는 거죠.
따라서 본인의 입이 왜 마르는지, 자고 나서 입안이 왜 쓴지 모르는 채, 치료에 도움을 받고자 많은 약을 복용합니다. 한약도 복용합니다. 또 평상시에 물도 굉장히 많이 먹으면서 입안이 건조해지지 않게 관리하지만, 효과가 부족합니다.
구강건조증, 심각한 증상이든 경미한 증상이든 어찌되었건 구강호흡을 방지하는 방법은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다른 치료를 하면서라도 꼭 구강호흡을 피하십시다.
저는 구강건조증은 입술붙이기 건강법으로 예방할 수 있는 증상이고, 치료에 있어서도 입술붙이기 건강법은 중요한 부분이고, 치료 후 관리에 있어서도 입술붙이기 건강법 실천은 필수라고 설명 드립니다.
그런데 경우에 따라서는 입에 코숨테이프를 붙이고 잤는데도 입안 건조증이 해결되지 않는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입안에는 침을 분비되도록 하는 침샘뿐 아니라 입안 점막 전체에 분비선 조직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입을 벌리고 자면 입안이 건조해질 뿐 아니라 오랜 구강호흡으로 분비선 자체가 위축이 됩니다. 따라서 이분들은 분비선 조직 자체가 많이 위축이 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구강호흡을 막는 정도로는 입안 건조증이 해결되지 않을 정도로 구강 점막의 분비선 기능층에서 점액분비를 아주 못하는 상태입니다. 밤에 잘 때, 입이 그렇게나 많이 벌어지는 줄 몰랐죠. 그래서 이렇게 까지 분비선이 상하기 전에 입술이 벌어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소는 잃었지만 외양간까지 망가지기 전에 코숨테이프를 얼른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