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비루와 후비루 증후군의 특징과 구별점
후비루는 환자가 불편해하는 증상이 눈으로 확인되지만, 후비루 증후군은 이상 소견이 보이지 않습니다.
후비루 증후군의 정의
서울대학교 병원 의학 정보를 보면 후비루 증후군을 이렇게 정의하였습니다.
“코 밑 부비동에서 생산되는 점액이 인두에 고이거나 넘어가는 느낌이 특별한 원인 없이 만성적으로 발생하는 질환.”
후비루 증후군의 연관 질환으로는 급성 부비동염, 만성 부비동염, 만성 비염, 인·후두 역류 질환, 위·식도 역류 질환. 즉, 비염, 축농증, 역류성 식도염 정도로 관련 질환을 정리하였습니다. 관련 증상으로는 인두통, 인후통, 호흡 장애 정도로 분류해놓았습니다.
후비루와 후비루 증후군의 구별점
후비루는 코 밑 부비동에서 다량으로 생성된 점액이 목 뒤로 넘어가는 현상입니다. 후비루는 환자가 점액이 목 뒤로 넘어가는 증상을 느낍니다.
콧물이 나기도 하고 반복적으로 헛기침을 하는 증상과 함께 이학적 검사를 했을 때 콧물이 흘러내리는 것이 보입니다.
그리고 구강 인두 점액이 흘러 있는 게 보이고, 인두 벽(목구멍 뒤쪽)의 점막이 자갈 모양의 불규칙한 형태를 하고 있으면 후비루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즉, 뭔가 이상 있는 것이 보이면 후비루로 진단합니다.
반면에 후비루 증후군은 환자에게 후비루 증상은 있지만, 이학적 검사상 후비루를 의미할 소견이 없을 때 진단합니다.
다시 말해 후비루는 환자가 불편해하는 증상이 관찰했을 때 확인됩니다. 하지만 후비루 증후군은 환자는 불편함을 호소하는데, 관찰했을 때 이상 소견이 전혀 없습니다.
후비루와 후비루 증후군의 원인
후비루는 알레르기성 비염, 비알레르기성 비염, 부비동염, 인후두와 위산 역류증 등의 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후비루 증후군은 특별히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후비루 증후군을 진단하기에 앞서 가능성이 있는 모든 질환에 대해 검사하고, 원인이 될 만한 질환을 찾습니다. 이때 여러 가지 검사를 시행합니다. 내시경 검사, CT 촬영, 부비동 관찰, 알레르기 검사 등이 있습니다.
검사 결과, 아무 이상이 없는데도 환자가 후비루 증상을 호소하면 비로소 후비루 증후군이라고 진단 내립니다.
후비루와 후비루 증후군의 경과와 치료
후비루의 치료는 후비루를 유발하는 질환을 치료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다면 항히스타민제, 점막 수축제, 국소 스테로이드를 이용하여 치료합니다.
부비동염이 있다면 충분한 항생제 사용 후 호전이 없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합니다. 인·후두, 위산 역류증이 있다면 생활습관 개선 및 제산제, 장운동 개선제 등으로 치료합니다.
만약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할 경우에는 점막 용해제나 국소 스테로이드제, 식염수 세척을 통해 증상 개선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후비루를 일으키는 원인을 찾아 치료한다면 나을 수 있지만, 원인을 찾지 못한다면 치료가 잘 안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고, 방문한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 및 적절한 치료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때문에 여러 병원을 찾아다니며 검사 및 치료를 반복하는 병원 쇼핑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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