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에 대한 상식을 바로 잡는다’ – 코를 세게 풀면 압력으로 농이 빠져나와
코는 세게 풀어야 합니다.
코에는 공기의 압력으로 물이 빠져나오는 베르누이 효과가 작용
코에는 베르누이 효과라는 과학적인 원리가 작용합니다.
병에 빨대를 T자로 끼워서 바람을 휙 불면 빨대를 통해서 병에 있는 물이 빠져나오는 원리를 베르누이 효과라고 합니다.
코로 숨을 쉴 때 부비동(부비강)으로 가는 가느다란 입구가 빨대 역할을 하면서, 공기들을 순환시켜줍니다. 그래서 코로 숨을 쉬면 부비동(부비강) 공간에 모두 회오리바람이 부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축농증은 부비동(부비강)안에 농이 고여 있는 증상
이 부비동(부비강) 안에 농이 고여 있는 증상이 바로 축농증입니다. 부비동(부비강) 안에 고여 있는 농은 약으로 치료된다거나 저절로 삭아서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농을 빼내기 위해서 수술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코를 세게 풀면, 부비동(부비강)으로 가는 입구가 빨대 역할을 하면서 농을 물 빼내듯이 빠져나올 수 있게 됩니다. 부비동(부비강) 안의 농이 빠져나올 수 있을 정도로 코를 세게 풀어야 합니다.
중이염도 코를 세게 풀면 귀에 있는 농이 빠져나올 수 있어
하지만 코를 풀 때, 귀의 영향이 가서 중이염이 더 생기게 될까봐 세게 풀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중이염이 있더라도 코를 세게 풀어내면, 마찬가지로 중이염에 있는 염증 물질이 코에 있는 관을 통해서 빠져나오는 베르누이의 효과가 적용된다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코를 세게 푸는 것이 축농증이 심해지는 것을 예방하는 것
평상시에 코를 세게 풀고, 감기가 있을 때도 코를 세게 풀면 축농증이 심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코를 세게 풀었을 때, 귀가 아프거나 압력이 가해져서 아픈 부분은 침 치료로 해결하여 아무런 불편함이 없도록 치료해주는 것이 이비인후과에서 해야 할 역할입니다.
코는 세게 풀어야 축농증으로 심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저는 미국 뉴욕에 살고 있읍니다
최근에 녹내장과 메니에르 병으로 고생하고 있읍니다
전혀 코에는 문제가 없었는데도 저의 병이 축녹증과 관련이 있는지요
국내에 살고 있으면 당장 달려가고 싶지만 그럴 수 없으니
어떤 방법이 없을지 답해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
멀리 계시네요. 녹내장과 메니에르병 모두 치료가 쉽지 않은 병입니다. 그러나 대략 생각하면 저는 그간의 임상으로 눈의 열과 귀의 열 증상이라고 봅니다.
열을 식혀주는 방법으로 부비동 공간을 넓혀주게 되면 그나마 치료에 접근이 되었습니다. 축농증이 없더라도 부비동으로 통하는 관이 막혀 있다면 부비동의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아마도 그럴 가능성이 많아 보입니다. 이쉽게도 통원치료 이외에는 제게 방법이 없습니다.
녹내장의 경우 저의 경험적으로 1주일에 한번씩 20회 정도 치료해 나가니 호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5~6개월 정도의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것이지요.
부비동 상태를 진찰해보면 좋겠습니다. 여기까지 말씀드리고 이만 줄입니다. 이우정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