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을 벌리고 자면 편도선이 바람의 자극을 받아 염증 반응이 쉽게 일어납니다
잦은 편도선염의 치료는 비강과 부비강(부비동) 공간 확보로 코로 숨을 쉬게 하는 것입니다
편도선염은 편도선에 염증이 생겨 크게 부풀어 오르는 것
잦은 편도선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편도선염은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이나 세균감염 때문에 편도선에 염증이 생겨서 크게 부풀어 오르는 것을 말하는데, 고열을 동반하면서 침을 삼킬 때마다 편도선 부위가 아파 고생하게 됩니다. 그것이 약으로 치료가 잘되어서 더는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면 정말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한 번 편도선염을 앓게 되면 그 이후에 편도선염이 자주 생기곤 합니다. 굳이 편도선에 염증이 아니라 하더라도 자고 일어나서 아침에 침을 삼킬 때마다 목이 칼칼하고 아파서 편도선에 염증이 생긴 것처럼 고생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편도선염은 주로 구강 호흡을 통한 자극으로 발생
그렇다면 잦은 편도선염은 왜 생기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바로 다음과 같습니다. 편도선 조직은 한 번 염증이 생기면 다른 선 조직과 마찬가지로 굉장히 많이 부풀어 오르는 성질이 있습니다. 그래서 약으로 염증을 다 가라앉힌다고 해도 일정 부분 그 부피는 남아있게 되는데, 염증이 남아있는 것이 아니라 부피만 조금 남아있게 됩니다. 이것이 반복적으로 염증을 일으키면서 누적되면, 편도선이 원래 태어날 때부터 큰 것처럼 큰 편도선을 갖기도 합니다. 그래서 편도선이 클 때는 수술을 하기도 하는데 두이비안 에서는 침으로 치료하는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왜 편도선염이 자주 생기는지 입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입으로 숨을 쉬면서 자는 것입니다. 코로 바람이 잘 들어가서 목을 통과하는 호흡을 하면 편도선이 공기로 직접적인 자극을 받지 않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밤새도록 입으로 숨을 쉬면 선풍기 바람을 쐰다든지, 창문을 열어놓고 자서 찬바람이 목에 직접 들어오면 훨씬 편도선에 자극을 주어 염증 반응이 쉽게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입으로 숨을 쉬지 않게 치료해야 한다는 결론이 도출됩니다.
비강과 부비동의 공간을 확보가 잦은 편도선염의 근본치료
잦은 편도선염의 가장 큰 원인은 ‘구강 호흡’이라고 볼 수 있으며, 구강 호흡을 치료하려면 억지로 입을 다물고 자려 노력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비강과 부비강(부비동) 공간을 확보해서 코로 숨을 잘 쉴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저절로 구강 호흡은 없어지게 될 것입니다. 잦은 편도선염으로 고생할 때에도 침으로 치료할 수 있으며, 그것의 근본적인 치료는 비강과 부비강(부비동)의 공간을 확보하는 비염과 축농증 치료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