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정 인터뷰] 축농증 비수술 치료

 

20년 동안 코 치료를 하면서 가까이에서 봐왔던 축농증 수술 후유증의 심각성
단순 호흡의 통로가 아닌 온도조절장치인 부비강(부비동)의 구조는 망가뜨리면 안 되는 것입니다

 

제가 한의대를 졸업하고 1989년도부터 환자들을 만나기 시작했으니 거의 25년째 임상을 하고 있습니다. 임상을 시작한 지 약 5년 뒤부터 코를 들여다보기 시작해서 이제 거의 20년 정도 됩니다.

 

비염, 축농증 치료가 쉽지 않아서 많은 분이 정말 고생을 많이 하고 수술이라는 방법으로 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싶은 마음에 수술을 합니다. 대여섯 번까지 수술하신 분들을 봤는데 정말 수술한 의사들이 그 고통을 짐작했을까 싶을 정도로 삶의 질을 굉장히 떨어뜨리는 것이 수술이라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수술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들

 

코가 단순히 호흡의 통로였다면 부어서 막힌 비점막을 절제하고 가는 부비강(부비동) 관을 넓혀서 깎아내고 뚫어내는 방법으로 축농증을 치료하는 것이 옳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비염, 축농증을 치료하면서 코에 대한 생각을 깊이 하다 보니 코는 단순 호흡의 통로가 아니라 컴퓨터의 환풍기와 같은 고도로 정밀한 뇌와 머리에 붙어 있는 초정밀감각 센서의 온도조절장치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만약 코가 온도조절장치이고 열교환 장치라고 한다면 이 구조는 한 군데도 망가뜨려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망가뜨린다면 그 기능을 잘 보존할 수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여러 번 수술하신 분들의 경우 열교환 장치의 능력이 떨어져서 입게 되는 피해, 그러니까 수술 후유증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생각해보지 않은 사람은 그 피해 정도의 심각성을 짐작하지 못하실 것입니다. 제가 만났던 많은 환자분은 알게 모르게 고생을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그 심각성을 점점 알게 되면서 정말 수술을 피할 수 있다면 어떤 방법을 통해서라도 수술하지 않도록 말려야 하겠다는 생각을 심각하게 하게 되었습니다.

 

비염, 축농증 수술 말릴 수 있는 이유!

이제 수술하지 않고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기 때문

 

축농증 치료를 하면서 소중한 친구를 만났고, 그 분이 가르쳐준 석션(흡입)법을 계속 발전시켜서 두이비안 메소드(Method)라는 방법으로까지 정리하게 됐습니다. 그 방법을 책에 자세히 쓰게 됐고, 더 많은 사람에게 소개해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더 많이 소개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비염, 축농증 수술을 말리는 가장 큰 이유가 열교환 장치의 훼손이라면 비염, 축농증 수술을 말릴 수 있는 이유는 이제 수술하지 않고도 많은 부분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방법이 정리되었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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