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Zz3BqGGq8QU
코골이 소리가 나는 곳은 기도가 아닌 비강 부비강(부비동)의 입천장 부분, 기도 부분을 수술한다고 코로 숨을 잘 쉴 수 있게 할 수는 없습니다
코골이 수술을 해도 코를 다시 골게 되는 이유를 아십니까? 그 이유를 비강과 부비강(부비동) 중심으로 설명해 보려고 합니다.
어느 부분에서 코가 골아지느냐면 아래 그림에서 입천장을 보면 반은 딱딱한 경구개이고 반은 헐렁거리는 연구개인데, 코로 숨을 들이쉴 때 이 공간이(입천장 부분이) 좁아지면, 마치 종이 두 개가 맞붙어서 밀착되면 피리 소리처럼 마찰소리가 나듯이, 코골이 소리가 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입을 다물고 코 고는 소리를 내보면 소리가 거의 안 나지만 입을 벌리고 코를 골면 목젖이 떨리면서 입천장 부분에서 소리가 나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이 공간을 넓혀 주는 치료를 하면 코골이 소리가 훨씬 줄어들게 됩니다. 저는 이 부분을 치료해야 코골이 소리가 줄어들고 머리가 맑아질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기도가 좁아 코를 곤다?
그런데 현대 이비인후과에서는 코골이 원인과 치료를 이런 식으로 설명합니다. 침팬지는 기도 부분이 굉장히 넓은데 그래서 침팬지는 코를 안 골고, 사람은 기도가 좁아서 코를 곤다. 여기가 좁아야 말을 할 수 있는데, 그래서 현대 이비인후과에서는 사람이 말하는 대가로 코를 골게 되었다고 설명합니다.
이렇게 기도 부분이 좁아지는 것을 코골이의 원인으로 보는데 살이 쪘다든지 얼굴 골격의 문제라든지 나이가 들어서 목젖에 탄력이 떨어져서 그 부분이 많이 털렁거리면 코를 잘 골게 되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코골이의 원인으로 보고 치료방법으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이 살을 빼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비만을 해결하고 옆으로 누워서 자라고 하고, 가장 잘 알려진 방법인 목젖의 길이를 줄이는 목젖 성형술을 합니다.
그 외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하나씩 보시면 첫 번째, 입천장에 연구개 임플란트라는 방법으로 입천장에 핀을 심어서 입천장이 안 떨리게 하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두 번째, 아래 그림에 표시된 부분의 조직이 떨어져서 많이 흔들리면 코골이 소리가 나니까 고주파 인두 수술이라고 해서 고주파를 쬐어 근육을 수축하게 해서 털렁거리는 목젖의 탄력을 되찾아주는 방법의 코골이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또 혀를 잡아 빼기도 하는 수술, 혀뿌리를 잘라내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이설근 전진술 혹은 설골근 절개거상술이라는 표현으로 이름이 지어졌는데 입을 벌리고 코를 골면 혀가 기도를 막는다고 생각해서 혀의 크기를 줄여주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아예 치과에서는 상하악 전방이동수술이라고 해서 상악, 하악을 잡아당겨서 기도의 공간을 넓혀주는 방법으로 코골이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이런 것도 어려우면 밤새도록 수면 무호흡으로 고생하는 것보다 지속적 양압호흡기를 끼고 공기를 공급해주면서 호흡을 하게 하는 이런 방법을 쓰기도 합니다.
현대이비인후과의 코골이 수술은 기도 중심에 치료초점
다시 말하면 현대이비인후과는 기도 부분의 공간을 넓혀주는 치료로 코골이 수술을 한다는 것입니다. 목젖의 길이를 줄여준다든지 편도선을 제거한다든지 혀뿌리를 축소시킨다든지 기도 자체를 넓히기 위해서 상하악전방이동수술을 하는, 기도 중심의 치료가 코골이 수술의 초점이라는 것입니다.
기능의 손상 없이 호흡도 편해지고 머리도 맑아지는 비강, 부비강(부비동) 중심의 치료
처음에 비강과 부비강(부비동) 공간을 넓혀주는 치료를 하면 머리도 맑아지고, 비염, 축농증도 치료되고 코골이 소리가 줄어드는 그런 치료방법을 말씀드렸습니다. 기도 부분을 넓힌다고 코로 숨을 못 쉬고 입으로 숨을 쉬던 것이 코로 숨을 쉬게 되는 결과는 나올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기도만 넓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비강과 부비강(부비동)을 넓히는 치료로 코골이 수술을 하게 되면 코로 원활하게 숨을 쉴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비강과 부비강(부비동)의 기능이 모두 살아나서 머리가 맑아지는 치료가 코골이 수술의 정답이 아닐까 합니다.
기도중심의 현대 이비인후과의 치료중심, 비강과 부비강(부비동)으로 설명하다 보면 이제 정말 비강과 부비강(부비동)을 넓혀주는 치료로 코골이 치료의 초점이 이동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