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후유증 치료 예방법
“구강호흡을 하지 않을 수 있도록만 해주면 ‘감기 후유증’이라고 이름 지어진 불편한 증상들을 최대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코숨한의원 네트워크 대표원장 이우정입니다.
비교적 가벼운 질환으로 여겨지는 감기에도 후유증이 당연히 있습니다. 오늘은 이런 감기 후유증을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또 이런 증상이 생기지 않으려면 어떻게 예방해야 하는 것이 좋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대표적인 감기 후유증: 후비루증후군 vs 기관지예민증
<감기에 걸렸었는데, 분명히 다 나았거든요? 그런데 감기 뒤끝에 기침이 멈추지 않는 거예요. 감기에도 후유증이 있나요? 이런 후유증은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요?>
감기를 앓은 뒤 전에 없었던 신체 증상이 남아있다면 감기로 인해 생긴 후유증일 수 있습니다. 통계적으로 감기 환자의 20~30%가 다양한 감기 후유증을 앓는다고 말합니다.
젊을 때는 감기에 걸렸다 하더라도 약 몇 번 먹고 나면 거뜬히 낫는 듯했는데, 언제부터인가 이런 증상이 생기죠.
코감기든, 목감기든 나을 만큼 나은 것 같은데, 약을 며칠 계속 먹었더니 앞으로 나오는 콧물은 없는데, 입천장에서는 콧물이 계속 흐르는 느낌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이를 후비루증후군이라고 합니다.
또 이런 느낌과 함께 기침이 나을 듯 말 듯 계속되어 기관지와 폐는 검사상 이상이 없다는데, 이런 감기 뒤끝의 마른기침, 헛기침이 멈추지 않아서 고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이를 기관지예민증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증상이 그래도 처음에는 약을 먹으면 낫더니만 감기가 반복될수록 어느 때부터인가 아무리 약을 많이 먹어도 원하는 만큼 편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약을 계속 복용하는 것을 뜯어말리는데, 한 달씩, 두 달씩 약을 계속 복용한 환자분들도 많이 만납니다. 낫지 않으니 병원을 바꾸어 가면서 약 처방을 받게 되죠.
저는 감기 뒤 끝에 깔끔히 증상이 없어지지 않고 후유증처럼 남아있는 이런 증상의 원인을 감기 때문이라고 보지 않고, 구강호흡이 원인이라고 설명하고 또 설명합니다. 코로나감염 이후에 나타나는 목이 답답한 후유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꼭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감기 후유증, 구강호흡이 원인인 이유!
구강호흡 때문이라고 말했는데, 구강호흡을 한다고 해도 왜 이런 후유증이 생길까요?
평상시에 구강호흡을 많이 해서 입천장(비강인두), 목구멍(구강인두), 목구멍아래부분(후두인두)이 많이 칼칼해져 있는 사람들은 감기 뒤 끝에 이런 증상이 더 심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는 감기를 치료하려는 약물 복용이 한몫을 하기도 합니다. 감기로 인한 염증을 치료하는 약을 먹으면 코 점막이나 목구멍 점막, 기관지 점막이 굉장히 건조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호흡하는 동작은 점막에 공기의 마찰로 점막을 피곤하게 하는 작업인데, 호흡기의 분비물이 말라 점막이 건조해지게 되면 이 공기의 마찰로부터 점막을 보호하는 코팅제가 없어지기 때문에 호흡하는 동작으로 점막이 오히려 더 칼칼해지면서 더 빨리 상하게 됩니다.
그래서 건조증이 심해질수록 이물감이 생기게 되고, 건조해질수록 외부 자극에 민감해짐으로 오히려 기관지 예민증이라고 할 수 있는 헛기침, 마른기침 증상이 심해지게 됩니다.
문제는 이렇게 감기를 고치려는 약의 복용으로 감기는 고쳤지만 증상이 바뀌어 이런 건조증이 심해지면, 그동안 복용해 온 약으로 치료되는 경계선을 한참 넘었기 때문에 그런 약으로는 더 이상 치료가 어렵습니다.
저는 입술 붙이기 건강법을 퍼뜨리고 싶습니다. 24시간 입술이 단 1초도 벌어지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입술이 벌어지지 않는 만큼 오래오래 원래 타고난 건강이 지켜지니까요.
환자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구강호흡에 대한 인식이 잘 되어 있어서, 낮에도 밤에도 구강호흡을 하지 않아야 건강할 수 있다는 그런 상식이 자리 잡혀서 이렇게 감기 후유증으로 설명되는 후비루 증후군, 기관지 예민증, 목구멍 이물감증 등의 증상으로 고생하는 일이 줄어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감기 후유증 예방법
그렇다면 감기 후에 이런 증상으로 고생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말씀드립니다.
일단 감기에 걸렸을 때 첫 번째, 감기약을 최소한만 복용하겠다는 생각이 중요합니다. 호흡기가 건조해지는 부작용이 생기지 않도록 약은 최소한만 복용하세요.
두 번째, 감기가 빨리 나으려면 감기에 걸렸을 때 잠자는 수면환경을 잘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잠자는 시간이 치료의 시간입니다. 저는 수면텐트 안에 가열식 초음파 복합가습기로 70~80%의 습도를 유지하면서 잠을 자기를 권합니다. 정말 빠른 호전을 볼 수 있습니다. 직접 해보시면 이 방법이 밤이 기다려질 정도로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알게 될 겁니다.
그리고 세 번째, 이런 방법으로 코막힘이 조금이라도 해결되면 밤에 입을 입에 일이 벌어지지 않게 코숨테이프를 붙입니다. 낮에도 구강호흡을 하지 않도록 막아주고, 밤에는 코숨테이프로 구강호흡을 하지 않을 수 있도록만 해주면 ‘감기 후유증’이라고 이름 지어진 이런 불편한 증상들을 최대한 예방할 수 있습니다.
미처 몰라서 이런 후유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평상시 구강호흡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후비루증후군 증상을 잘 치료하는 코숨한의원네트워크의 침치료를 받으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