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구멍 점막이 상하면 사레들리기 쉬워
사레들림은 목구멍 점막이 상해서 나타납니다. 이것을 예방하려면 밤에 입을 벌리고 자면 안 됩니다.
https://youtu.be/mxn0sGlP3As
잦은 사레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
우리는 ‘사레가 자주 걸린다. 사레들린다’라는 표현을 자주 합니다. 밥 먹으면서 갑자기 기도로 뭐가 들어갔을 때, 기도로 들어가지 않게 캑캑해서 뭔가를 꺼내는 반사작용이 사레입니다.
건강한 사람, 아무 이상 없는 사람은 1년에 한 번 사레가 걸릴까 말까 합니다. 사레를 자주 경험하지는 않습니다. 근데 제가 만난 많은 환자분은 한 달에 한 번, 일주일에 한 번씩 사레가 걸린다고 하셨습니다.
더 심한 사람은 밥 먹을 때, 한 번 식사할 때마다 5, 6번 정도 사레들린다고 합니다. 이러면 음식을 마음대로 먹을 수 없게 됩니다.
얼마나 심한지 밥을 먹을 때 기도로 넘어가지 않게 정말 조심해서 먹어야 한답니다. 누가 불러서 고개만 돌려도 사레가 걸릴 정도입니다.
사레가 자주 들리는 이유
사레는 왜 이렇게 잘 들리게 되는 걸까요?
사레에 대해서 이렇게 심각하게 생각해본 적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사레가 잘 들리는 분한테는 이게 매우 불편하고 심각한 문제입니다. 병원에 가서 사레들림증을 치료하려고 해도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저는 사레들리는 증상이 입으로 숨 쉬어서 생기는 병이라고 생각합니다. 밤에 입 벌리고 자면 목구멍 점막이 칼칼해집니다. 만약 목구멍에 분비물이 촉촉하게 코팅되어 있으면 음식물이 넘어갈 때 자극을 별로 느끼지 않습니다.
근데 목구멍 점막이 상하게 되면 음식을 먹을 때 작은 자극에도 긴장되고 경련이 일어납니다. 기도로 뭔가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자꾸 캑캑거리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처럼 사레들림은 목구멍 점막이 상해서 나타납니다. 이것을 예방하려면 밤에 입을 벌리고 자면 안 됩니다.
사레들림증은 목구멍 안을 살펴보면서 상하거나, 충혈되거나, 부어 있는 부분들을 잘 치료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증상이 다른 증상보다 매우 빨리 좋아지게 되는 임상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사레들림, 다양한 증상과 예방법
사레들려서 생기는 증상은 다양합니다. 어떤 분들은 사레들림 때문에 알약을 잘 못 삼킨다고 하십니다.
국수를 못 먹겠다고 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그전에는 국수를 잘 먹었는데, 국수가 넘어갈 때 목구멍이 너무 간질간질해서 국수를 못 먹겠다는 거예요.
이뿐 아니라 매운 음식을 먹을 때, 뜨거운 음식을 갑자기 먹을 때 사레가 잘 들린다고 합니다. 또 물기 없는 음식을 못 먹는다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건조한 게 들어가면 훨씬 자극이 민감해집니다.
따라서 음식을 먹을 때 항상 국하고 말아먹거나, 물기 있게 먹어야 합니다. 과자 같은 것도 목구멍을 자극하고 건조해서 못 먹는다는 분도 있습니다. 다 같은 맥락입니다. 심하면 밤에 자다가 자기 침을 삼키면서도 사레가 들린다고 합니다.
사레들림 증상이 전부 심각한 것은 아닙니다. 입으로 숨을 쉬었기 때문에 자고 나서 목이 칼칼하게 느끼는 게 누적된 결과입니다. 사레들림을 예방하려면 밤에 입이 벌어지지 않게 코숨 테이프를 붙이고 주무셔야 합니다.
사레는 목구멍, 구강 인두, 식도 입구와 기도 입구 부분에 자극이 일어나 생깁니다. 따라서 그 부분을 건강하게 해주는 치료를 하면 사레들림도 성공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