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부비동이다’ – 귀에 열이 발생했을 때 생기는 메니에르병
내이와 코가 연결돼있는 이유 중에 하나가 귀의 열을 식혀주는 것입니다
메니에르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부비동을 먼저 봐야 합니다. 코로 바람을 밀어 넣으면 고막까지 공기가 지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코와 귀가 연결된 공간이 있다는 뜻입니다. 이 공간에는 코로 숨을 쉴 때 이관에 음압이 걸리면서 중이까지 공기가 순환되는 과학적인 원리가 숨어있습니다.
그렇다면 공기가 왜 지나다녀야 할까요? 코의 구조 중 내이는 청력을 담당하는 초정밀 감각 센서입니다. 초정밀 기관은 온도가 일정해야 정보처리를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코와 연결된 중이의 공간에 공기가 드나들며 온도조절을 해야 합니다.
메니에르병의 증상 3가지 – 이명, 난청, 어지럼증
만약 코가 좋지 않으면, 공기가 잘 드나들지 못해서 내이의 온도조절이 잘 안 됩니다. 온도조절이 잘 안 된다는 것은 주로 열이 식지 않는 경우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피로하거나 긴장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모든 경우에 알게 모르게 열이 발생합니다. 열이 귀에 닿으면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우선, 안 들려야 할 소리가 들리는 이명증과 들려야 할 소리가 안 들리는 난청이 있습니다. 또, 평형을 담당하는 세반고리관이 열을 받아 어지럼증을 유발합니다. 이 3가지 증상을 메니에르병이라고 합니다. 또한, 메니에르병은 지금까지 고치기 어려운 병으로도 알려졌습니다.
비강과 부비동의 공간을 확보하면 메니에르병도 성공적으로 치료가 가능
하지만 제가 임상적으로 귀와 연결된 부비동 공간을 확보하며 치료를 했을 때, 메니에르 증후군의 증상들이 아주 빠른 속도로 좋아지는 것을 자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내이 온도를 유지하는 중이는 코와 연결되어 공기가 순환된다는 것을 알 수가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메니에르병도 비강과 부비동의 공간을 확보하여, 중이 로 공기가 잘 드나들게 하면 성공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증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