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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가 막혀 입으로 숨을 쉬면 찬 공기가 그대로 입안과 목을 자극해 편도선염이 자주 걸릴 수 있는데 편도선 주위 조직을 건강하게 하는 과정이 생략되어 있는 편도선 제거 수술은 근본적 치료가 아닙니다
코로 들어오는 공기를 여과시켜 깨끗하고 최적의 온도, 습도를 맞춰주는 비강과 부비강
편도선염으로 자주 고생한다면, 입을 벌리고 숨을 쉬지 않는지를 잘 살펴보셔야 합니다. 우리 코의 구조를 보면 콧구멍만 있는 것이 아니라 코의 부속 동굴, 부비강(부비동)이라는 공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코로 숨을 쉴 때 약 0.25초 만에 기관지에 공기가 들어가는데, 코에서 숨을 순식간에 36.5도로 데우고, 85%를 가습하면서 공기가 여과되어 깨끗한 공기, 최적 온도와 습도를 가진 공기를 기관지에 공급합니다. 그래서 밤새도록 코로 숨을 들이쉬고, 내쉬어도 목에 부담되진 않는 것입니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목이 건조하고 칼칼하다면 잘 때 입으로 숨을 쉰 것
그런데 코가 막히고 답답해서 밤에 잘 때 입을 벌리고 숨을 쉰다든지 코를 많이 골면서 입으로 숨을 쉬면 찬 공기와 건조한 공기가 입안을 자극합니다. 그러면 밤새도록 목 부분이 바짝 말라서 목이 칼칼해지고 건조해지는 등 편도선에 염증이 자주 생기는 것입니다. 굳이 염증이 아니더라도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목이 건조하고 칼칼하다면, 그때는 입으로 숨을 쉬고 잠을 잔 것입니다. 입에 침을 흘리고 잔다든지 혹은 입으로 숨을 쉬고 자는 것인데, 그럴 때 반드시 코와 부비강(부비동)을 치료해서 코로 숨을 잘 쉴 수 있게 해줘야 코로 원활히 숨을 쉬게 되는 것입니다.
수술할 필요 없이 사혈로 치료할 수 있는 편도선염
잦은 편도선염으로 고생할 때는 입을 벌리고 밤새도록 숨을 쉬는 것이 원인인데, 물론 편도선이 커서 기도가 잘 확보되지 않아 입이 벌어질 때도 있지만, 이때에도 편도선염의 치료는 굳이 수술하지 않아도 됩니다. 한방에서는 어혈을 빼주는 편도선 사혈의 방법으로 치료하는데, 보통 일주일에 두 번 정도 해서 여덟 번 치료받으면 수술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편도선 사혈은 그리 아프지 않기 때문에 어린이도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도 어린 시절 아침마다 자고 일어났을 때, 목이 굉장히 아프고 편도선염으로 굉장히 고생했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한약방을 하는 아버지께서 저를 붙들고 입을 벌리도록 해서 편도선에 사혈을 해주셨던 겁니다. 그 뒤로는 편도선염으로 고생하지 않았는데, 그때 아버지께서 제게 해주신 말씀이 ‘편도선은 신경분포가 되어있지 않아서 침을 찔러도 그리 아프지 않다.’였습니다. 맨살인 다른 부위에 침을 살짝 찌르면 정말 아플 텐데, 편도선은 살짝 찔러 피가 나와도 그렇게 많이 아프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린아이들도 쉽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코로 숨을 잘 쉴 수 있도록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
입으로 숨을 쉬는 것은 코로 숨을 잘 쉴 수 있도록 비염, 축농증 치료를 잘하는 것도 근본치료의 한 방법이고, 부풀어있고 충혈되어 있고 염증이 있는 편도선 염증 조직과 편도선 주위 조직의 사혈의 방법으로도 물론 편도선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한 방법이 됩니다. 편도선 제거 수술을 할 때에는 편도선 주위 조직을 건강하게 하는 과정은 생략되어 있기 때문에 주위조직과 비염, 축농증을 치료하는 것이 또, 편도선염을 사혈로 치료하는 것이 훨씬 더 안전하고 근본치료에 더 가깝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