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코가 보내는 신호 방치 NO! 수면무호흡증 & 심장병

코가 안 좋다는 무서운 신호! 바로 수면무호흡증과 심장병입니다.

코가 안 좋으면 수면무호흡증, 심장병 유발

안녕하세요. 입술을 붙이고 제발 코로만 숨 쉬자. 코로만 숨 쉬기 건강법으로 여러분을 초대하는 이우정입니다. 코가 보내는 의외의 무서운 신호. 바로 수면무호흡증과 심장병입니다.

심장병이라고 하면 생명을 위협하는 무섭고 위험한 질환으로 여겨지는데요. 코가 좋지 않으면 수면무호흡증이 생기고 심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코가 좋지 않아 코막힘으로 밤에 자꾸 입을 벌리고 자다 보면 입으로 숨을 쉬다가 혀가 말려 들어가면서 기도를 막게 되어 숨을 멈추는 수면무호흡증이 생깁니다.

수면무호흡증은 코가 보내는 ‘제발 코로만 숨을 쉬어 입을 벌리면 안 돼!’라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수면무호흡증을 잘 관찰해보면 입으로 숨을 쉬면서 헉하고 숨이 멈추어집니다. 입이 벌어지지 않으면 수면무호흡증은 잘 생기지 않습니다.

가족들로부터 수면무호흡증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내가 잠을 자다가 입을 많이 벌리는구나 코로 숨을 잘 쉬지 못하는구나, 라는 신호로 알아들으셔야 합니다.

수면무호흡증, 구강호흡하면 심장병 유발

코로 숨을 쉬어야 코의 1차 기능과 코의 2차 기능이 발휘되어 온 몸이 편할 텐데, 코의 기능은 둘째 치고 입으로 숨을 쉬다가 아예 숨이 멈추는 수면무호흡증이 생기면 신체가 산소 공급을 받지 못하여 심장의 혈압이 상승하고 이는 심장과 뇌혈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밤에 자다가 헉하고 숨을 안 쉬면서 숨이 멈추면 숨을 멈추는 순간마다 심장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뛰게 되어 혈압이 상승합니다. 밤에 편히 자고 일어나야 하는데 심장은 코로 쉬는 숨을 멈추는 순간마다 100미터 달리기를 몇 번이나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루, 이틀, 한 달, 두 달 누적되면 심장병이 생기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가슴이 답답해지고 부정맥이 생기기도 하고 가슴이 뻐근해지기도 합니다. 심장병입니다.

그런데 이처럼 심각한 수면무호흡증이 아니더라도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거나 코를 사용하지 않는 구강호흡을 습관적으로 한다면 코가 해야 할 일을 심장이 대신해야 합니다.

저는 코를 치료하면서 코와 심장병과는 불가분의 관계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심장 질환이 코 질환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 숨을 쉬지 않는 수면무호흡증을 고치면 심장이 편해집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코로 숨을 더 깊이 잘 쉬게 만들어주면 심장이 굉장히 편해지면서 혈압도 안정이 됩니다.

코 치료로 편안해지는 심장

협심증으로 5년 전에 심장에 네 개의 스텐트를 삽입하는 시술을 받은 55세의 남자 환자분의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 환자는 수면다원 검사 상 심각한 수면무호흡증은 아니었기에 병원에서는 별다른 처방을 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저는 코골이 치료와 수면무호흡증의 치료는 동일한 개념으로 동일하게 치료합니다. 코로만 숨을 편하게 쉴 수 있는 코 상태를 만들어야 하고 밤에는 입벌림 방지 테이프를 붙이고 편하게 코로 숨을 쉬면서 잠을 잘 수 있게 만들어 주어야 수면무호흡증이 생기지 않게 됩니다.

이 환자는 스텐트 시술 후에도 항상 가슴에 답답한 증상이 있었고 조금만 빨리 걸어도 심장에 부담이 갔었는데 코에 침 치료 후 코골이가 줄고 수면무호흡증이 없어지고 밤낮으로 코로 숨을 편하게 쉬게 되니 밤낮으로 심장이 편해진 것을 느낀다고 하였습니다. 달리기를 해도 될 정도로 심장이 좋아졌다고 하였습니다.

이 환자분의 경우 뿐 아니라 대부분 코에 상비도, 중비도, 하비도와 부비동 구석구석 깊은 호흡을 할 수 있도록 치료를 잘 하면 심장이 편해지고 마음이 편해지고 혈압도 조금씩 안정이 되는 임상 현장을 볼 수 있습니다.

수면무호흡증, 심장병 예방법! 코로만 숨 쉬기

수면무호흡증은 코가 보내는 무서운 신호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여기서 잠깐 수면무호흡증이 정말 무서운 이유는 본인은 본인이 수면 중 숨이 멈추는 숨을 얼마나 쉬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가족 서로서로는 사랑하는 가족이 밤에 잠버릇이 어떠한지, 코로 숨을 잘 쉬는지, 코골이는 얼마나 하는지, 자다가 숨을 멈추는 수면무호흡증은 없는지를 관찰하여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지기 전에 적절한 코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코가 보내는 무서운 신호가 생기지 않게 하고 이런 신호가 나타날 때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아주 간단합니다. 바로 24시간 코로만 숨을 쉬는 것입니다. 코로 깊게 시원하게 호흡하는 것이 코가 할 일입니다.

다시 말해 입으로 숨 쉬지 않고 코로만 숨을 쉬는 것은 수면무호흡증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가장 강력하고 확실한 방법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또 코로만 숨을 쉬는 건강법은 심장병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하고 확실한 방법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치료보다 더 중요한 것이 예방이죠. 수면무호흡증이 생기기 전에, 심장 질환이 생기기 전에, 코로만 숨 쉬는 건강법으로 이런 질환들을 예방합시다.

또 이런 질환들이 생겼을 때에도 코 건강 상태를 가장 먼저 체크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체크하는 방법은 입술이 벌어지지 않도록 입벌림 방지 테이프를 붙이고 10분, 20분, 30분 코로만 숨을 쉬어보는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코로만 숨을 쉬었을 때 답답하다면 코에 침 치료가 필요한 상태임을 알 수 있습니다.

코가 안 좋다는 무서운 신호. 그냥 넘기지 마세요. 수면무호흡증은 심장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코로만 숨 쉬는 건강법은 건강법의 기본. 반드시 밤낮으로 코로만 숨을 쉬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