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 성장통, 알고 보면 코 질환

다리 아프다고 우는 아이들, 코숨 테이프를 붙여주고 코로 잘 숨 쉴 수 있게 정확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코로 숨을 잘 쉬면 사라지는 성장통

어린아이 성장통이라고 알고 계시나요? 저는 성장통이 성인의 하지불안증후군하고 동일한 증상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저희 한의원에는 어린아이들 비염 환자도 많이 옵니다. 그러면 제가 물어봅니다.

“자다가 성장통처럼 무릎이나 종아리가 아프다고 잠을 깨고 그러나요?”라고 물으면 그렇다는 겁니다. 하지만 코숨 테이프를 붙이고 코로 숨 쉬고 나서부터는 그 증상이 기가 막히게 싹 없어졌다는 겁니다.

따라서 성장통도 우리가 잘 몰라서 성장통이라고 이름 붙인 것이지 이것도 코 질환이었던 것입니다.

방광에 이상이 없다면 밤에 오줌 싸는 것도 코 질환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코숨 테이프를 붙이고 자면 그날 밤 오줌을 싸지 않기 때문입니다. 임상적으로 입을 벌리고 자면 오줌을 싸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요농축 호르몬과 관련이 있습니다. 입을 다물고 코로만 숨을 잘 쉬면 뇌파가 항진되지 않습니다.

뇌파가 안정되면 근육이 긴장할 필요가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성장통이라고 말하는 다리, 종아리 근육 수축도 사라집니다. 근육이 이완되어 혈액순환이 잘되니까 수면의 질도 훨씬 더 좋아집니다.

코 치료를 하면서 성장통이 기가 막히게 없어지는 것을 보고 ‘이것도 코 질환이구나. 성장통이 아니구나.’ 하고 알게 됐습니다.

다리 아프다고 우는 아이들, 코숨 테이프를 붙여주고 코로 잘 숨 쉴 수 있게 정확한 치료가 필요합니다.